KBS 재난안전지도·CCTV로 본 전북 비 상황은?

[KBS 전주] [앵커]

지금 전북 모든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KBS 재난감시시스템 통해 어느 지역에 비가 오고 있는지, 앞으로 대비해야 할 곳은 어딘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정현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KBS 재난감시 CCTV 통해 지금 비 상황 살펴봅니다.

먼저 군산 비응항입니다.

군산엔 지금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바다 쪽으로 먹구름이 짙은데, 이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김제로 가보겠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죽산3교입니다.

차들이 지날 때마다 큰 물보라가 생기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이런 날씨엔 차간 거리 넉넉하게 두고, 속도를 낮춰 운전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리산 뱀사골도 살펴보겠습니다.

뱀사골엔 오늘 점심쯤, 한 시간 만에 30밀리미터 가까운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계곡물이 이미 많이 불었는데, 개울가나 하천 주변, 해안가는 급류에 휩쓸릴 수 있어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또 최근 비탈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지금 산과 계곡에 계신다면 비탈면을 피해 대피해야 합니다.

[앵커]

네, 영상으로 비 상황 살펴봤는데, 호우 피해 대비해야 할 곳도 짚어보죠.

[기자]

네, 이번엔 KBS 재난안전지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하루 동안 강수량을 이처럼 색으로 구분했는데요.

푸르고 진할수록 비가 많이 온 곳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부산, 영남, 전남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서울 도심에선 시간당 72mm를 넘는 '극한 호우'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전북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전북 모든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30에서 100mm, 많은 곳은 150mm 넘는 비가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밤사이 천둥, 번개가 치면서 시간당 8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그럼 재해위험지구 살펴보겠습니다.

군산입니다.

산림청이 오늘 아침 제주를 뺀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는데요.

군산엔 장계산 주변으로 붕괴 위험 지역들이 있습니다.

군산 해망지구는 산비탈 아래 이처럼 아파트단지가 있는데, 비가 요즘처럼 계속 내리면 비탈면에서 떨어져 나온 흙이나 돌이 사람이나 차가 다니는 도로로 쏟아질 수 있습니다.

앞서 강조했지만, 비탈면 옆 도로를 지날 때는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KBS 재난감시시스템으로 비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오정현 기자 (ohh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