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시즌' 정우영, 뮌헨 시절 은사가 원한다... 슈투트가르트 이적 임박 '이적료 4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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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24)의 이적이 가까워졌다.
독일 '빌트'는 11일(한국시간)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가까워졌다"며 "프라이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에 옵션 포함 300만 유로(42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슈투트가르트와 연결됐다.
뮌헨에서 1년을 보낸 정우영은 꾸준한 출전을 위해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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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빌트'는 11일(한국시간)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가까워졌다"며 "프라이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에 옵션 포함 300만 유로(42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슈투트가르트의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정우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네스 감독은 정우영이 독일 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정우영을 지도한 바 있다.
슈투트가르트의 지난 시즌은 험난했다.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6위에 그치며 2부리그 3위 함부르크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1차전 홈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2차전도 3-1로 이기며 힘겹게 잔류에 성공했다.
양 측은 이적료에서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키커'에 따르면 프라이부르크는 400만 유로(약 56억원)를 원했고, 슈투트가르트가 처음 제안한 200만 유로(약 28억원)를 거절했다. 양 측은 줄다리기 끝에 300만 유로에서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정우영의 시장가치는 350만 유로(약 49억원)다.
정우영은 지난 2018년 1월 인천유나이티드 유스 대건고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U-19팀에 합류해 경험을 쌓았다. 그해 1군에 콜업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씩 뛰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급격히 출전 수가 줄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부터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오는 일이 잦았고 결국 리그 26경기 출전, 선발 4경기에 그쳤다. 꾸준했던 공격포인트도 1골 1도움으로 줄었다. 정우영은 사실상 주전 경쟁이 밀린 상황에서 팀을 떠나 새 도전을 준비 중이다.
정우영의 강점은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함이다. 측면 공격수와 세컨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뛸 수 있다. 공격뿐 아니라 전방압박과 활동량,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오프더볼움직임도 좋다. '옛 스승' 회네스 감독이 정우영을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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