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이나 가입 위해 ‘자격요건 적용제외’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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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관련해 자격 요건 적용 제외를 추진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1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위해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의 적용을 제외하는 데 회원국들이 동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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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관련해 자격 요건 적용 제외를 추진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1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위해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의 적용을 제외하는 데 회원국들이 동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AP는 나토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에 대해 정치, 경제, 군사적 목표치를 제시하고, 가입 희망국이 이를 충족했는지를 평가하는 절차입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결론적으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회원이 될 것이고, MAP 적용을 제외할 것임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나토에서 우크라이나에 매우 강력하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상회의 공동선언에 우크라이나의 MAP 면제 내용을 포함시키자고 직접 제안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미국 역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기자들에게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긍정적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개혁을 위한 길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현 시점에서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 정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에서도 가입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현 상태에서의 나토 가입은 불가능하다는 입장 역시 재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중에 나토에 가입하는 것에 대해 “나토를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이와 별개로 나토 회원국들은 지금의 군사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간 임시 안보 지원 방안을 정상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에 ‘이스라엘식 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방안이 실현될 경우 미국은 다른 동맹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안보 지원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군사 지원, 첩보·정보 공유, 기타 물자 등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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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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