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女 U16] ‘4강 적신호’ 한국, 접전 승부 끝 대만에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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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U16 대표팀(이하 한국)이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11일 요르단 암판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3 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디비전 A경기서 대만에 81-85로 패했다.
조 2위 이상을 바라봤던 한국으로선 이날 경기가 4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다.
한국은 이원정(온양여고)-임연서(수피아여중)-황윤서(숙명여고)-양혜은(숙명여고)-이가현(수피아여고)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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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U16 대표팀(이하 한국)이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11일 요르단 암판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3 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디비전 A경기서 대만에 81-85로 패했다.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근소한 우위를 점했으나, 이후 집중력 부재에 발목이 잡히며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이가현(32점 6리바운드)과 임연서(3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적은 득점 지원에 울었다. 조 2위 이상을 바라봤던 한국으로선 이날 경기가 4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다. 하지만, 접전 끝 대만에 패하며 4강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첸 치아 샨 판(2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선봉에 내세운 대만은 유한린(16점), 유팅슈(12점)의 활약을 묶어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이원정(온양여고)-임연서(수피아여중)-황윤서(숙명여고)-양혜은(숙명여고)-이가현(수피아여고)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전반 내내 박빙 승부가 전개됐다. 양 팀은 시종일관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은 임연서(18점)와 이가현(14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임연서는 적극적인 돌파로 거푸 상대 골문을 두드렸고, 이가현도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그러나 제공권 열세(23-27)와 대만의 외곽포를 봉쇄하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 막판 임연서가 U파울을 얻어내며 달아날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 유팅슈와 첸 치아 샨 판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가져오진 못했다.
한국은 43-46, 근소하게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된 가운데 3쿼터 한국은 이가현의 활약으로 63-62,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대만은 유한린을 선봉에 내세워 맞불을 놓았다.
4쿼터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승리의 여신은 대만의 손을 들어주었다. 한국은 4쿼터 막판 황현정의 한 방으로 75-73으로 앞서갔으나,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흔들렸다. 공격에선 움직임이 정체됐고, 어이없는 실책을 연달아 범하며 상대에게 분위기를 넘겨주고 말았다.
한국은 임연서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결과>
대한민국 81(22-24, 21-22, 20-16, 18-23)85 대만
#사진=FIBA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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