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입 열었다 “할머니가 폭언·폭행…‘가족 사랑’ 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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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진실씨의 딸인 최준희씨가 외할머니인 정옥숙(78)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씨가 미성년자 시절 할머니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는 미성년자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며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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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진실씨의 딸인 최준희씨가 외할머니인 정옥숙(78)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씨가 미성년자 시절 할머니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씨는 11일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손가락질과 비난보다 걱정과 염려를 더 많이 해주져서 감사하다"며 "사실과는 다르게 보도된 내용들이 있어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저는 미성년자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며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루프스를 심하게 앓던 도중 할머니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 피부 발진으로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든 나머지 뿌리치고 발부둥치며 할머니는 밀치는 상황이 왔다"며 "할머니가 경찰을 부르셨고 어린 나이에 조사를 받았지만 어른들은 저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그 상황에서도 할머니는 법적후견인이라는 말을 앞세워 저는 할머니를 폭행한 아이가 됐고, 5년이란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됐다"며 "오빠의 잘못은 아니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있는 부모아 산다는 일은 굉장히 고달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인이 된 지금은 현실적인 저의 재산을 지켜야 했다"며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더라도 저는 이제 저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고 심경을 전했다.
오빠인 래퍼 최환희(지플랫)의 소속사 로스차일드가 낸 입장문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로스차일드는 이날 "저희가 지난 3년간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지켜봐 온 바로 할머님은 지플랫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셨다"며 "지플랫이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씨는 "오빠의 입장은 아직 직접 만나서 들어보지 못했지만, 오빠의 소속사는 가정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사실확인 하지 않고 모든 재산이 누구에게 오픈됐다는 것인가"라며 "가정법원 가서 직접 사건번호 신청하고 일일이 확인 한 사람은 바보인가. 아름답고 쉽게 포장해 정의 내리는 것이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가족의 사랑이 뭔지 지금도 모르겠다"며 "최진실 딸이기 전에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미성년자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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