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동균 전 양평군수 “1조7천억 국책사업을 내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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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양평군수였던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전 군수가 11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민선 7기 군수가 했다'는 황당 보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속도로 노선이 변경된 사실을 2023년 5월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면서 "1조7천억원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을 군수가 일방적으로 주민 동의 없이 노선을 변경 요청했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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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가 400년 살아온 지역…개발행위 없어” 반박
민선 7기 양평군수였던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전 군수가 11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민선 7기 군수가 했다’는 황당 보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속도로 노선이 변경된 사실을 2023년 5월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면서 “1조7천억원이 들어가는 국책사업을 군수가 일방적으로 주민 동의 없이 노선을 변경 요청했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책사업을 변경하면서 누구와 상의해서 바뀌게 되었는지, 군민 동의 없이 바꿀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고, 주민을 설득하면 되는 일”이라며 “군민의 동의와 군민을 설득하는 과정도 없이 바뀌었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답은 하나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결정을 누가 했고, 왜 변경했는지, 변경하게 된 과정만 설명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보수언론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기존안 종점 부근에 정 전 군수 일가 소유 땅 11필지가 있고, 종점 변경도 민선 7기 당시 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정 전 군수는 이날 <문화방송>(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기존 종점은 양서면 중동리고, 선친이 살았고 물려받은 땅은 옥천면 아신리로 어떤 개발행위도 없었다. 그 동네에서 저희 집안이 400년을 살았다”고 해명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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