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이강현의 공백을 메운 김두진, “형들이나 동기들이 부담되지 않게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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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진의 활약으로 중앙대가 경기에서 승리했다.
그렇기에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김두진의 활약을 강조했다.
그리고 대회 첫 경기부터 김두진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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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진의 활약으로 중앙대가 경기에서 승리했다.
중앙대학교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B조 예선에서 동국대학교를 72-63으로 꺾었다. 첫 경기에서 승리한 중앙대는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대회 시작 직전 이강현이 하계유니버드 대회 추가 선수로 선발되며 MBC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그렇기에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김두진의 활약을 강조했다. 그리고 대회 첫 경기부터 김두진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선발로 나온 김두진은 40분을 모두 뛰며 2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1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의 일등 공신이 됐다. 4쿼터 중요한 순간에도 김두진의 득점은 계속 나왔다. 4쿼터에도 8점을 올리며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공격만 잘한 것이 아니었다. 수비에서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2개의 블록슛과 1개의 스틸도 기록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기록한 블록슛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하게 가져왔다.
경기 후 만난 김두진은 “(이)강현이 형이 빠져서 기회를 부여받게 됐다. (이)강현이 형은 포스트에서도 하고 미드-레인지에서도 확률 높은 공격을 한다. 그러면서 수비까지 해준다. 내가 메워야 했는데 형들이나 동기들이 부담되지 않게 도와줬다. 코치님들도 믿어주셨다. 그래서 최선을 다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리그 초반에는 항상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지금은 쉬운 것을 하나씩 차분하게 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리바운드, 수비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렇게 임하니 득점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웃음) 득점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라며 본인의 마음가짐도 함께 전했다.
이후 김두진에게 본인의 장점을 묻자 “나는 빅맨인데도 가드 수비가 되고 속공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4학년이자 에이스인 이주영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두진은 “(이)주영이 형은 누구보다 솔선수범하는 형이다. 훈련, 개인 연습, 정리 시에도 항상 제일 먼저 나선다. 그래서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형이고 고마운 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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