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덴마크 미트윌란서 '새 도전'…빅리그 발판될까
[앵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 선수가 덴마크 미트윌란에 공식 입단했습니다.
유럽 리그 진출의 꿈은 이루게 됐지만, 덴마크 리그로 가는 데 대한 축구팬들의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진출을 꿈꿔왔던 조규성의 행선지는 덴마크였습니다.
덴마크 미트윌란은 "우리의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왔다"며 조규성과 5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트윌란의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두른 조규성의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조규성은 "유럽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고 구단을 통해 입단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규성은 FC서울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전북과 작별, 지난 주말 메디컬테스트 등 이적 절차를 마무리 짓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조규성 / 전 전북 현대·FC미트윌란 입단> "겨울 때부터 원했던 유럽을 진출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일단 지금 당장 앞에 놓여진 개인적인 목표인 것 같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활약에 힘입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셀틱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박지성 전북 디렉터의 설득으로 잔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에 나온 조규성은 박 디렉터의 의견을 참고해 과거 제안이 들어왔었던 미트윌란행을 결심했습니다.
조규성이 생소한 덴마크 리그로 진출하게 되면서, 박 디렉터를 둘러싼 논란도 생겼습니다.
조규성은 "왜 비난하는지 모르겠다"며, 오롯이 자신의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1999년 창설된 미트윌란은 리그에서 우승 3회 준우승 5회을 일군 강팀,
유럽 클럽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도 진출한 경험이 있고, 다음 시즌에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에 나섭니다.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조규성의 활약 여부에 따라 빅리그 도전의 향배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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