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공 나선 與 "오염수 괴담 선동단체, 광우병 때와 80%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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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2008년 광우병 사태를 비교하면서 "주도세력의 80%가 동일하다"고 말했다.
특위는 지난 20여년 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광우병 사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을 주도한 진보 성향 시민단체의 80%가 인적 구성이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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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민주당이 반대 주도"
오염수 5대 먹거리 괴담 발표
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2008년 광우병 사태를 비교하면서 "주도세력의 80%가 동일하다"고 말했다. 특히 오염수 문제를 '괴담', '가짜뉴스'로 지칭하면서 야당의 정치공세에 맞불 작전을 폈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는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8차 회의를 열고 정부가 조사한 오염수 괴담 유형, 유포 경로, 관련 주요 시민단체 명단 등을 공개했다.
특위는 지난 20여년 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광우병 사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을 주도한 진보 성향 시민단체의 80%가 인적 구성이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특위 위원인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후쿠시마 공동행동(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2008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대책위)와 사실상 인적·조직적 구성이 같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후쿠시마 공동행동과 (참여 단체를) 비교하면 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7개, 한미 FTA 저지 범국본은 21개, 광우병 대책위는 195개가 일치한다"며 "반미·반외세와 같은 급진주의, 친 민주당 성향, 사실보다는 괴담성 활동이 많은 것이 (이 단체들의)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이점은 광우병 대책위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치권은 거의 역할을 못 한 반면, 후쿠시마 공동행동은 정치권이 주도한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현재 반대운동을 주도한다는 그런 의미"라고 지적했다.
특위 위원장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활동하던 주력 시민단체들이 민주당으로 넘어와서 민주당 자체가 이제는 '괴담 시민단체'가 됐다"면서 "(민주당이) 남아 있는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반일, 반미, 반정부 투쟁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위는 이날 오염수 관련 5대 먹거리 괴담도 발표했다. 오염수가 방류되면 우리 수산물이 오염되고, 짧으면 7개월 후 국내에 유입되며, 후쿠시마산 멍게 등 수입이 금지된 일본 수산물이나 세슘 우럭이 해류를 통해 국내 해역으로 유입되고 천일염에 삼중수소가 잔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대표적인 괴담이라는 것이다.
특위는 야당의 정치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으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구성 △전국 주요 위판장 및 직판장 수산물 안전 검사 후 실시간 일보 게시 등을 제시했다.
하 의원은 "정부랑 같이 합동 TF를 구성해서 무슨 이유 때문에 국민들이 횟집을 찾지 않는지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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