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 결전지 도착…"이젠 결과가 중요"

곽준영 2023. 7. 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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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축구 대표팀이 결전지 호주에 입성했습니다.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콜롬비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대표팀은 곧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서는데요.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둘 예정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팬들의 환호와 응원 속에서 '결전의 땅'으로 향한 여자축구 대표팀.

호주에 도착해 하루 달콤한 휴식을 취한 뒤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합니다.

선수들은 평가전과 고강도 훈련으로 지친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고 현지 기후 등에 적응해야 합니다.

<지소연 / 여자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사실 저희가 지금 몸이 좋으면 안 되거든요. 지금 한 80% 정도 ( 컨디션이 올라왔습니다) 더 많이 뛸 수 있는 체력이 2주 동안 더 만들어질 것 같아서…"

대표팀은 그간 무더위 속에서도 일명 '콜린 벨 표 고강도 훈련'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강화한 체력을 바탕으로 호주에선 공격 칼날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고 수비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는 등 전술 훈련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벨 감독이 밝힌 대로 이젠 과정보단 결과를 위해서입니다.

<벨 /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더 날카로워져야 하고 전술을 다듬어 상대가 어려워하는 팀이 되어야 합니다. 내용이 안 좋더라도 결과를 가져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선수단의 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습니다.

<조소현 / 여자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높이) 갈 수 있을 만큼 가면 좋을 것 같아요. '황금 세대'라고 하는데 그것에 맞게 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표팀은 25일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오는 16일 네덜란드와의 비공개 평가전으로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콜린벨 #여자월드컵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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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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