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女아시아] ‘4강행 비상등’ 한국, 대만에 역전패

최창환 2023. 7. 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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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뒷심 부족으로 2연승에 실패했다.

한국 U16 여자농구 대표팀은 11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대만과의 2023 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접전 끝에 81-85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김나현이 연달아 골밑을 공략하는 등 1쿼터에 12점,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22-24로 1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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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한국이 뒷심 부족으로 2연승에 실패했다.

한국 U16 여자농구 대표팀은 11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대만과의 2023 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접전 끝에 81-85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예선 1승 1패에 머물렀다. 각 조 2위까지 4강에 진출해 대만전이 가장 중요한 일전으로 꼽혔지만, 일격을 당해 비상등이 들어왔다. 이가현(32점 6리바운드 5스틸)과 임연서(2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가 화력을 발휘한 가운데 이원정(6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도 분전했지만, 4쿼터 들어 실책이 연달아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1쿼터에 첸치아산판의 3점슛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초반 흐름을 넘겨줬다. 1쿼터 중반 동점을 만든 것도 잠시, 야투 난조로 다시 주도권을 빼앗겼던 한국은 1쿼터 막판 기세를 올렸다. 한국은 김나현이 연달아 골밑을 공략하는 등 1쿼터에 12점,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22-2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한국이 이가현와 임연서의 중거리슛을 앞세우자, 대만은 유산쉬를 축으로 고른 득점분포와 기습적인 속공 전개를 만들며 맞불을 놓았다. 한국은 2쿼터 막판 황현정이 3점슛을 터뜨렸으나 이후 공격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고, 첸치아산판에게 버저비터까지 허용해 43-46으로 2쿼터를 끝냈다.

전반에 8개의 3점슛을 허용했던 한국은 3쿼터에 대만의 3점슛을 원천봉쇄했다. 여기에 대등한 리바운드 싸움, 이가현의 화력과 양혜은의 궂은일을 더해 대만과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접전을 펼치던 한국은 3쿼터 종료 직전 나온 이가현의 골밑득점에 이은 스틸에 힘입어 63-6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한국은 최후에 웃지 못했다. 4쿼터에도 이가현, 황현정의 3점슛을 묶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한국은 4쿼터 막판 실책을 연달아 범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한국은 동점을 노린 임연서의 3점슛마저 림을 외면했다. 경기 종료 1분여 전에는 첸치아산판에게 중거리슛까지 허용, 격차가 5점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이후 작전타임을 요청했지만, 끝내 주도권을 되찾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오는 12일 A조 최강으로 꼽히는 호주와 3차전을 치른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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