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수수’ 민주당 현역의원 20명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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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핵심 피의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보좌관 출신 박용수(53·구속)씨 구속영장에 금품을 수수한 현역 의원 수를 '20명'으로 적시했다.
검찰은 전날 국회 사무처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출입 기록 등을 토대로 돈봉투 수수 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서두르는 중이다.
실제로 검찰은 전날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역 의원과 송 전 대표의 보좌관 등 10명 이상의 출입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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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출입기록 바탕 동선 좁힐 듯
먹사연, 컨설팅 비용 대납 정황도
姜 “윤관석에 3000만원 줘” 시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핵심 피의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보좌관 출신 박용수(53·구속)씨 구속영장에 금품을 수수한 현역 의원 수를 ‘20명’으로 적시했다. 검찰은 전날 국회 사무처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출입 기록 등을 토대로 돈봉투 수수 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서두르는 중이다. 이 사건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변호인이 이날 법정에서 “윤관석 의원에게 3000만원을 전달했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에 상당 부분 진척이 이뤄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검찰은 전날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현역 의원과 송 전 대표의 보좌관 등 10명 이상의 출입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돈봉투 수수군을 최대 20명으로 보고 압수수색 등을 통해 상당 부분 좁혀가는 단계”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경기 코스트코 하남점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검찰은 추측을 할 게 아니라 증거에 의해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고, 그걸 국민에게 알려 주는 것이 도리”라며 “정치적 행동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돈봉투를 당내에 살포한 혐의를 받는 강 전 회장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1-2부(재판장 김정곤)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국회의원 제공 명목으로 윤 의원에게 3000만원을 준 사실과 민주당 지역 본부장들에게 1000만원이 전달되도록 지시·권유한 사실을 인정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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