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공 유엔평화유지군 피격…르완다 대원 1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주둔하는 유엔평화유지군(MINUSCA)이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르완다 출신 대원 1명이 숨졌다.
MINUSCA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어제 동북부 삼우안자 마을 근처에서 순찰대가 공격받았다"며 이같이 밝히고 "무장 대원 3명을 사살하고 1명을 붙잡았다"고 덧붙였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유엔평화유지군이 무장단체의 공격에 대응해 지난주 삼우안자 마을에 배치된 이후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주둔하는 유엔평화유지군(MINUSCA)이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르완다 출신 대원 1명이 숨졌다.
MINUSCA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어제 동북부 삼우안자 마을 근처에서 순찰대가 공격받았다"며 이같이 밝히고 "무장 대원 3명을 사살하고 1명을 붙잡았다"고 덧붙였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유엔평화유지군이 무장단체의 공격에 대응해 지난주 삼우안자 마을에 배치된 이후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평화유지군이 당분간 삼우안자 마을에 머물 예정이며 이 지역에 정부군을 배치하기 위해 중아공 당국과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광물 자원이 풍부한 중아공은 2013년 기독교계인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이 이슬람 반군에게 축출된 이후 내전의 여파로 고통받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다.
2016년 3월 취임한 포스탱 아르샹제 투아데라 대통령이 반군 퇴치를 위해 바그너 그룹의 러시아 민간 용병까지 고용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연합(AU) 주도로 2019년 2월 중아공 정부와 14개 무장단체 간 평화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무장단체의 무력 충돌은 이어지고 있다.
2021년 3월 재선 임기를 시작한 투아데라 대통령이 같은 해 10월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포하고 평화협정 평가회의(2022년 3월)와 대국민 대화(2022년 3월)를 개최하는 등 치안 안정을 위해 노력했으나 최근까지 전 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빈발하고 있다.
2014년 4월 배치된 MINUSCA는 1만3천여 명의 병력과 2천여 명의 경찰을 포함해 1만7천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임무가 연장된 상태다.
MINUSCA에 따르면 2014년 4월 임무 개시 이래 164명이 적대적인 공격으로 사망했다.
그러나 현지인들은 유엔평화유지군보다 바그너 용병을 더 신뢰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투아데라 대통령의 재선을 도운 바그너 용병들은 지난달 무장 반란 사태 이후에도 현지에서 영향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