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김민재 이적료?' 사우디발 '충격 오퍼' 온다..."총 3132억 장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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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또 하나의 충격적인 거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목표는 '트레블의 주역' 베르나르두 실바(29, 맨체스터 시티)다.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의 다음 메가 딜이 이뤄질까. 알힐랄은 맨시티 스타 실바를 영입하기 위해 총액 2억 2000만 유로(약 3132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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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또 하나의 충격적인 거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목표는 '트레블의 주역' 베르나르두 실바(29, 맨체스터 시티)다.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의 다음 메가 딜이 이뤄질까. 알힐랄은 맨시티 스타 실바를 영입하기 위해 총액 2억 2000만 유로(약 3132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알힐랄은 올여름 실바와 계약하기를 열망해 왔다. 그들은 맨시티에 공식 제안을 보낼 준비를 하는 중이다. 알힐랄은 실바에게 연간 5000만 유로(약 712억 원)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어마어마한 액수다. 5000만 유로면 바이에른 뮌헨행을 앞두고 있는 김민재(나폴리)의 바이아웃 금액과 같다. 만약 실바가 알힐랄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그는 1년마다 김민재의 이적료만큼을 벌어들이게 된다.
알힐랄은 실바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미국 'CBS'에 따르면 그들은 맨시티에 기꺼이 7000만 유로(약 996억 원)를 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알힐랄은 사우디 국부 펀드(PIF)가 이끄는 사우디 리그 4개 구단에 포함된 팀인 만큼 자금력에서는 전혀 꿀릴 것이 없다.
실바가 사우디로 떠난다면 축구계에도 큰 파장이 일 전망이다. 그는 맨시티 중원의 핵심 선수로 2022-2023시즌에도 55경기에 출전해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1994년생으로 나이도 만 29세인 만큼 아직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실바는 왕성한 활동량과 다재다능함을 자랑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중용받았고, 지난 시즌 역사적인 트레블에 큰 힘을 보탰다. 실바는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당연히 실바를 원하는 팀은 적지 않다. '프랑스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과 '스페인 챔피언' FC 바르셀로나를 노리고 있다. 맨시티도 2025년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그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또 다른 사우디 팀 알나스르 역시 그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도 한 달 넘게 고민 중이다. CBS는 "실바는 지난 한 달간 알힐랄의 제안을 두고 깊게 고민해 왔다"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PSG와 바르셀로나, 알힐랄 이적 혹은 맨시티 잔류 중에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PSG는 킬리안 음바페 거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고, 바르셀로나는 재정이 넉넉지 않기에 실바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알힐랄은 올여름 칼리두 쿨리발리와 후벵 네베스를 영입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라치오 에이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까지 품기 직전이다. 여기에 실바라는 마지막 조각까지 품는다면 알힐랄은 실바-네베스-밀린코비치사비치라는 월드 클래스급 중원을 구축하게 된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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