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국정농단 운운 안타까워…망상 멈추고 공개토론 場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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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으로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제 국정농단 운운한다. 참 안타깝다"며 "더 이상 망상의 바다를 헤매지 말고 공개토론의 장으로 나오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원 장관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대체 무엇을 위해 상상과 공상에 더해 망상까지 붙들고 꿈속을 헤매는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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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런 게 국정농단…국책사업 설명 없이 옮기는 것 처음 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으로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제 국정농단 운운한다. 참 안타깝다"며 "더 이상 망상의 바다를 헤매지 말고 공개토론의 장으로 나오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원 장관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대체 무엇을 위해 상상과 공상에 더해 망상까지 붙들고 꿈속을 헤매는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안 노선은 문재인 정부에서 발주한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 용역의 결과물"이라며 "제가 장관 취임하기 전부터 준비돼 있던 전문가 용역진의 안으로, 열흘도 안 돼 국토부에 보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실이 밝혀지자 이제는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서부터 특혜를 주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는 망상까지 동원하고 있다"며 "오늘도 민주당은 자신들의 거짓을 완성하기 위해 온갖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많은 국정농단 사례들을 봐왔지만 수조원대 국책사업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옮기는 건 처음 봤다. 이런 게 국정농단 아닌가"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이 대표는 지난 7일 사업 전면 백지화 선언 당시 원 장관의 토론 제안에 "왜 나하고 하나. 토론은 양평 주민들하고 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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