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일부 조직개편 단행…중기 전략 힘 싣는다

백주아 2023. 7. 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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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조직 개편을 통해 지주회사의 전략기획그룹 직책을 없애고 경영대표 직속 조직으로 배치했다.

조직 개편에 따라 김 대표 산하에 있던 기존 전략기획그룹은 폐지하고 산하 조직인 전략기획실과 미래경영연구원을 김 대표 직속 조직으로 편제했다.

CJ 관계자는 "사업별 단기 경쟁력 확보와 중기전략 실행력 강화를 위해 전략기획실과 미래경영연구원을 경영대표 직속으로 편제했다"며 "미래경영연구원은 CJ그룹의 미래비전을 발굴하고 제시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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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 지주사 경영대표 산하 전략기획그룹 폐지
전략기획실·미래경영硏 김 대표 직속으로 편제
전략기획실장에 이한메 CJ대한통운 CFO
의사결정 과정 효율화 중기전략 실행력 제고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그룹이 조직 개편을 통해 지주회사의 전략기획그룹 직책을 없애고 경영대표 직속 조직으로 배치했다. 깜짝 인사를 통해 의사결정 과정 효율화를 꾀하고 그룹 중기 전략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
11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지난 7일 내부 공지를 통해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공지했다.

CJ(001040)는 현재 김홍기 경영대표와 강호성 경영지원대표 2인 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 조직 개편에 따라 김 대표 산하에 있던 기존 전략기획그룹은 폐지하고 산하 조직인 전략기획실과 미래경영연구원을 김 대표 직속 조직으로 편제했다. 전략기획그룹을 맡던 임경묵 그룹장은 공석이던 미래경영연구원장으로 이동했다.

그룹으로 묶였던 전략기획실이 대표 직속 조직이 되면서 전략기획실장은 이한메 CJ대한통운(000120) 경영지원실장(CFO)이 맡게 됐다. 이 실장은 지난해 3월 CJ대한통원 혁신추진단장에서 CFO로 보직 변경 후 그룹 자금 조달 및 재무 구조 개선 전략을 짰다.

재경실은 재무운영실로 조직명이 변경됐다. 기존 CJ 재무 관련 부서는 경영대표 직속 조직인 재경실과 사업관리그룹 산하 재무전략실을 두었지만, 명칭 변경으로 업무를 분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무운영실장은 강상우 재경실장이 맡는다.

사업관리그룹은 이형준 그룹장이 이끈다. 재무전략실장은 안승준 재무전략실 담당이 새 보직을 맡았고 신종환 재무전략실장은 재무경쟁력강화TF로 이동했다.

통상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해온 CJ가 고위급 임원 인사를 조기 단행한 것은 중장기 전략 실행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주문에 따라 상반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에 따라 사업별로 단기 경쟁력을 제고하고 중기 전략 실행에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인물을 지주사에 배치했다는 분석이 전해진다.

CJ 관계자는 “사업별 단기 경쟁력 확보와 중기전략 실행력 강화를 위해 전략기획실과 미래경영연구원을 경영대표 직속으로 편제했다”며 “미래경영연구원은 CJ그룹의 미래비전을 발굴하고 제시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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