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싸게 샀다고 좋아했더니, ‘침수차’?…중고 거래 유의사항 정리
KBS 2023. 7. 11. 18:39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중고차 살 때 최대 고민은 사고나 고장을 숨기지 않았을까 하는 여부죠.
특히 장마철 이후엔 이 걱정을 많이 합니다.
수리를 마친 침수차가 멀쩡한 차로 둔갑해 유통되는 경우인데요.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비 피해가 컸죠.
2018년부터 5년간 차량 침수사고 건수가 3만 4천여 건.
이 중 1만 6천여 건, 절반 가까이가 이때 쏟아진 비로 인한 침수 사고였습니다.
문제는 침수됐던 차량을 일부 중고차 업체들이 싼값에 사들여 판매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겁니다.
중고차 살 땐, 우선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에서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보험 처리가 안 된 침수 차량의 경우엔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차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띠를 끝까지 빼서 오염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야 하고요,
차량의 시트 바닥을 들춰 얼룩이나 곰팡이 흔적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개인 간 거래 대신 자동차매매업 정식 등록업체에서 차를 사야 나중에라도 침수 사실을 확인했을 때 환불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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