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히든카드' 파노니, 11일 삼성전 첫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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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9)가 올 시즌 첫 선을 보인다.
파노니는 오는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IA는 파노니와 산체스를 필두로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해 후반기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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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9)가 올 시즌 첫 선을 보인다.
파노니는 오는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IA는 지난 6일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마리오 산체스와 함께 지난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파노니를 다시 영입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6일 "파노니는 지난해 KBO리그를 경험했다. 제구, 경기 운영 능력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해 숀 앤더슨과 교체를 하게 됐다"며 "산체스는 대만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산체스는 구종이 다양하고,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조금 더 나은 선수, 검증된 선수를 원했다. 팀이 조금 더 많이 승리하려면 안정적인 선수가 필요해 이들을 영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산체스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듯 지난 9일 KT 위즈전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변칙 투구'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KIA는 양현종, 이의리, 산체스 등 선발투수와 타선의 위력을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35승 1무 38패를 기록한 6위 KIA는 5위 NC 다이노스(37승 1무 38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KIA는 이번엔 파노니를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파노니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14경기(82⅔이닝)에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 트리플A에서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정도로 안정감을 보여줬다.
파노니는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완급조절 능력이 뛰어나다.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에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잘 구사하는 유형의 투수이다. 커맨드 또한 안정적이다.
KIA는 파노니와 산체스를 필두로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해 후반기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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