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털어놓은 토트넘 감독 "케인 잔류? 기대는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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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잔류를 보장받고 토트넘에 온 게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의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에 대해 "기대는 안 한다. 케인 잔류를 보장받아서 내가 토트넘에 온 게 아니다. 축구는 물론이고 인생에서도 확실한 건 없으니까"라며 "현재 처한 상황에 맞춰서 집중하는 게 내 성격이다. 지금 내가 아는 건 케인이 토트넘 선수라는 거다. 그의 거취를 너무 걱정만 하고 있으면 팀을 건설할 시간을 놓친다. 난 팀 재건의 중요한 시기를 그냥 보내지 않을 거다. 장기적으로 중요한 건 선수 개인보다, 팀에게 철학을 심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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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해리 케인의 잔류를 보장받고 토트넘에 온 게 아니다."
올 여름 토트넘 관련 소식은 온통 케인 이야기뿐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선수 개인보다 팀이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 신임 감독으로 부임된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기서도 케인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다. 지금까지 토트넘과 재계약 의사는 없다.
그런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PSG(파리생제르맹)이 케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토트넘은 올 여름 케인 판매는 없다며 버티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케인과 동행을 원한다. "케인은 이미 토트넘 구단 역사에 입지를 굳힌 중요한 존재다.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공격수다. 당연히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선 케인을 설득해야 한다. 15년 연속 우승컵이 없는 토트넘이다. 케인이 떠나려는 이유도 우승하기 위해서다. 토트넘이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비전을 케인에게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케인과 만나면 대화에 신경 쓰겠다고 했다. "케인이 선수단에 합류하면 토트넘을 어떻게 이끌지 대화할 거다. 그도 토트넘의 성공을 바란다고 확신한다. 케인의 개인적인 상황이 어떻든 대화는 그렇게 진행될 거다. 물론 이 얘기 한 번으로 케인의 거취가 결정된다고 생각 안 한다"고 밝혔다.
케인 잔류에 대해선 낙관도 비관도 안 한다. 이적할 수 있다는 경우의 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의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에 대해 "기대는 안 한다. 케인 잔류를 보장받아서 내가 토트넘에 온 게 아니다. 축구는 물론이고 인생에서도 확실한 건 없으니까"라며 "현재 처한 상황에 맞춰서 집중하는 게 내 성격이다. 지금 내가 아는 건 케인이 토트넘 선수라는 거다. 그의 거취를 너무 걱정만 하고 있으면 팀을 건설할 시간을 놓친다. 난 팀 재건의 중요한 시기를 그냥 보내지 않을 거다. 장기적으로 중요한 건 선수 개인보다, 팀에게 철학을 심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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