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맨홀역류·침수 등 호우 피해 40건…'호우경보→호우주의보'

김미루 기자 2023. 7. 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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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호우특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도로 통제 및 침수 신고가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 기준으로 호우 관련 신고 40건이 접수됐다.

부산 온천천 하상도로 3곳과 대남 지하차도, 초량 지하차도 등이 통제됐고, 부산진구와 동구, 연제구 등 도심에서도 도로 일부가 침수돼 부산시가 차량 우회를 안내하고 있다.

한편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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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4시20분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된 벡스코 앞 도로. /사진=부산 도시침수통합정보시스템 갈무리

11일 호우특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도로 통제 및 침수 신고가 잇따랐다. 오후 5시30분을 기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호우경보가 해제되고 호우주의보로 변경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 기준으로 호우 관련 신고 40건이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주로 맨홀 역류, 배수 요청, 침수 등이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는 일부 도로가 불어난 빗물로 침수됐고, 대연동에서는 아파트 공사장 흙탕물이 도로까지 흘러나왔다.

부산 온천천 하상도로 3곳과 대남 지하차도, 초량 지하차도 등이 통제됐고, 부산진구와 동구, 연제구 등 도심에서도 도로 일부가 침수돼 부산시가 차량 우회를 안내하고 있다.

소방은 상황실 비상접수대를 평상시보다 2배 이상 가동하고, 비상 소집 인력 및 출동 차량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 시각 기준 누적 강수량은 △해운대 112.5㎜ △부산진 68.5㎜ △동래 51㎜ △북구 42.5㎜다.

부산기상청은 13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30~100㎜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11일 밤까지 시간당 7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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