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지고 잠기고…3시간 비바람에 대구 78건·경북 32건 피해(종합)

이성덕 기자 2023. 7. 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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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대구에서 78건, 경북에서 3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동구 신서동 도로 맨홀에서 물이 넘쳐 침수됐고, 오후 2시56분쯤 수성구 사월동에서 지하차도가 침수됐으며, 오후 3시3분쯤 달성군 논공읍의 상가 간판이 떨어졌다.

경북에서도 2시간가량 장대비가 퍼붓고 도심 전체가 암흑으로 변하며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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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2시53분쯤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구조당국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1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대구에서 78건, 경북에서 3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동구 신서동 도로 맨홀에서 물이 넘쳐 침수됐고, 오후 2시56분쯤 수성구 사월동에서 지하차도가 침수됐으며, 오후 3시3분쯤 달성군 논공읍의 상가 간판이 떨어졌다.

11일 오후 2시18분쯤 대구 북구 복현동에서 가로수가 인도에 쓰러져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11일 오후 2시17분쯤 경북 경산시 옥산동에서 지하차도에 물이 차올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에서도 2시간가량 장대비가 퍼붓고 도심 전체가 암흑으로 변하며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오후 4시3분쯤 의성군 단북면에서 주택 창고 화장실이 침수됐고 오후 4시24분쯤 경주시 외동읍에서는 돌이 도로에 떨어졌다.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남구 효자동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11일 오후 2시3분쯤 대구 달서구 대천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차량을 덮쳤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와 경북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상주, 안동, 의성, 청송, 구미, 군위, 성주, 칠곡, 김천, 영양 평지, 영덕, 포항, 경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기상청은 "12일 오전까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을 동반한 시간당 30~8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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