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서열이 임금 결정한다.. 최대 50% 격차 난다

정지용 2023. 7. 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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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대학 서열에 따라 임금 격차가 최대 50%까지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제학회 학술지 경제학연구 2023년 2호에 나온 '대학 서열과 생애임금격차' 논문 보면 40~44세 직장인 중 최상위권 대학 졸업자들은 하위권 대학 졸업자들보다 50.5%의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1그룹 졸업자들은 40~44세 때 5그룹 졸업자들에 비해 50.5%의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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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출신 대학 서열에 따라 임금 격차가 최대 50%까지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제학회 학술지 경제학연구 2023년 2호에 나온 '대학 서열과 생애임금격차' 논문 보면 40~44세 직장인 중 최상위권 대학 졸업자들은 하위권 대학 졸업자들보다 50.5%의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논문은 1998~2000년 대학 학과별 수능 점수 자료를 활용해 전국 143개 대학을 5개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최상위 그룹인 1그룹은 서울대 등 16개 대학, 2그룹은 16개 대학, 3그룹은 33개 대학, 4그룹은 29개 대학, 5그룹은 49개 대학입니다.

논문은 1그룹 대학 졸업자와 다른 그룹 대학 졸업자의 연령대별 임금 격차를 백분율로 환산해 분석했습니다.

조사 결과 1그룹 졸업자들은 40~44세 때 5그룹 졸업자들에 비해 50.5%의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그룹 졸업자는 4그룹 졸업자보다 39.7%의 임금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3그룹 졸업자보다 27.8%, 2그룹 졸업자보다 12.8%의 임금을 각각 더 받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논문은 다만 “상위 그룹 졸업자들이 대기업에 많이 취직하고, 대기업일수록 장기근속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근속연수에 따른 임금 증가 폭이 높아 상위 그룹 종사자들의 임금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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