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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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시설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포항시는 현재 시설 유치 신청이 들어온 지역에 대한 용역을 실시중이며, 올 연말까지 입지를 최종선정할 방침이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 자체 처리시설이 없어 하루 159톤에 달하는 음식물류폐기물 전량을 타지역의 민간업체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음식물류폐기물처리 시설 사업 추진에 보다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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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시설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포항시는 현재 시설 유치 신청이 들어온 지역에 대한 용역을 실시중이며, 올 연말까지 입지를 최종선정할 방침이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 자체 처리시설이 없어 하루 159톤에 달하는 음식물류폐기물 전량을 타지역의 민간업체에 위탁해 처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기준 운송비 20억원을 포함해 120억원의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폐기물관리법', '바이오가스법'이 제‧개정되면서 오는 2025년부터 자체 처리시설이 없을 경우 반입협력금과 과징금 등 패널티를 받게 됐다.
이에 포항시는 음식물류폐기물처리 시설 사업 추진에 보다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시설 설치의 가장 큰 과제인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시설이 설치되는 읍면동의 주민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입지 공모를 시작해 북구 청하면과 흥해읍, 남구 제철동과 동해면 등 현재 4개 후보지에 대한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다.
포항시는 오는 8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입지 선정 과정과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해 올 12월쯤 최종 입지로 확정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음식물처리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수 있도록 향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 주민과의 소통을 지속한다.
포항시에서 추진 중인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수거된 음식물류폐기물을 밀폐된 소화조에 투입하고, 소화조 내의 음식물이 발효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시설을 말한다.
바이오가스화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음식물을 건조하는 과정이 없고 밀폐된 소화조 내에서 음식물을 발효해 악취 발생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설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검증된 기술 적용으로 환경피해가 없는 완벽한 시설을 설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바이오가스화 시설 입지 선정에 많은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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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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