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내린 여주에서 70대 남성 하천에 휩쓸려 사망

황영민 2023. 7. 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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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에서 하천변을 따라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하천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께 여주시 창동에서 "운동을 나간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한 여성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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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0시 신고 접수, 오후 1시 넘어 시신수습
오전 9시께 소양천변 산책하다 변 당해

[여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여주시에서 하천변을 따라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하천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인력들이 여주시 소양천 일대서 실종된 70대 남성을 수색하고 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2분께 여주시 창동에서 “운동을 나간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한 여성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여주시는 11일 오전 9시 20분을 기점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경찰은 즉시 CCTV 등을 통해 실종 신고가 된 A(75) 씨의 동선 추적에 나섰다. 확인 결과 A씨는 딸의 신고 접수 1시간여 전인 오전 9시께 창동 소양천변 산책로를 걷던 중 하천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소방력 60여 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고, 오후 1시 26분께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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