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重·협력사 근로자들 “시원한 수박 먹고 힘냅니다"

유상철 대표, 영도조선소 근로자에게 수박 300여통 제공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생산 현장 근로자들이 유상철 HJ중공업 조선부문 대표가 구입해 제공한 수박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제공=HJ중공업

[서울경제]

유상철 HJ중공업 조선부문 대표가 혹서기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을 맞아 수박 300여 통을 근로자들에게 제공해 눈길을 끈다.

HJ중공업은 11일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박 300여 통을 구입해 협력사를 포함한 영도조선소 생산 현장 근로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는 유 대표가 초복을 맞아 직접 기획한 것으로,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여름 조선소 야드는 철판이 달궈져 40~50도에 육박할 정도인 만큼, 노사가 한마음으로 슬기롭게 무더위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HJ중공업은 설명했다.

HJ중공업은 매년 하절기에 얼음 생수와 시원한 공기를 뿜어 체온을 식히는 에어쿨링 재킷 등을 제공해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고 있다.

조선소 내 식당에서는 삼계탕, 육류 등의 보양식을 늘리고 빙과류를 간식으로 제공해 근로자들의 체력유지를 돕는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