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14개 바이오기업 IPO 흥행…15억달러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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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분기 중 14개 바이오기업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6월에만 10개 기업이 IPO를 진행해 7억4970만달러(약 9704억8665만원)를 모금했다며 그동안 경직됐던 IPO시장이 풀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2분기 중 최대 모금액을 기록한 기업은 5월 4일 6억2100만달러를 모금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엑세러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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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3년 2분기 중 14개 바이오기업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개 중 절반 이상이 6월에 집중됐다.
11일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6월에만 10개 기업이 IPO를 진행해 7억4970만달러(약 9704억8665만원)를 모금했다며 그동안 경직됐던 IPO시장이 풀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 4월과 5월에 4건을 추가해 2분기 동안 IPO로 총 15억달러, 2023년 상반기 총액으로는 20억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번 2분기 중 최대 모금액을 기록한 기업은 5월 4일 6억2100만달러를 모금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엑세러런이다. 2분기 전체 IPO를 통한 모금액 중 약 43%,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31%를 차지하는 규모다.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이는 2023년 들어 이루어진 다른 공모 사례보다 평균 8100만달러 많은 금액이다.
이 기업은 상장 후 6월 말까지 주가가 16%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2분기에 IPO를 단행한 기업 주가는 평균 6% 하락했다.
엑세러런은 2분기 중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3개 기업 중 1곳이다. 나스닥 외에 미국 증권거래소(NYSE-M)에 1개 기업이 상장했으며 나머지 10개 기업은 홍콩, 도쿄, 코스닥, 상하이 등 모두 아시아 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코스닥 상장사로는 5월 상장한 에스바이오메딕스와 큐라티스, 그리고 프로테옴텍이 6월에 상장했다.
또 현재 최소 15개 바이오기업이 6월 중 상장을 신청했다.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미국 아포지 테라퓨틱스는 10일 관계당국에 주당 15~17달러에 2억5000만달러를 모금하기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사기멧 바이오사이언스 또한 같은날 7500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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