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각한 여친, 반성 없는 보이스피싱범 동생 도와 헤어지자 했다”

서다은 2023. 7. 11. 1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을 생각했던 여자 친구의 동생이 보이스피싱 범죄로 감옥에 간 걸 알고 결혼을 고민한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글을 올린 A씨는 "2년 정도 사귄 여자 친구와 성격도 너무 잘 맞고 대화도 잘 통한다"며 "그러나 여자 친구의 친동생이 보이스피싱 범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에 "2년 정도 사귄 여자 친구 동생이 언니·저 이용해 보석금 받으려는 생각이었다고. 여친은 '동생과 연 끊을게'라는데 너무 힘들다" 토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되지 않음. 클립아트코리아
 
결혼을 생각했던 여자 친구의 동생이 보이스피싱 범죄로 감옥에 간 걸 알고 결혼을 고민한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글을 올린 A씨는 “2년 정도 사귄 여자 친구와 성격도 너무 잘 맞고 대화도 잘 통한다”며 “그러나 여자 친구의 친동생이 보이스피싱 범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글에 따르면 A씨 여자 친구의 여동생은 30여명의 피해자에게 1억8000만원 정도를 갈취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현재 수감 중이다. 피해자들은 민사 소송도 제기해 진행 중인 상태라고 한다.

A씨는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라 포기할 수 없어 사실을 알아도 동생과 연을 끊고 저와 앞날만 같이 보길 바랐는데, 그게 잘 안되는지 얼마 안 되는 월급으로 계속 도와준다고 하더라”며 경제적인 문제에 부딪혔음을 내비쳤다.

이어 “문제는 그 동생이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고, 언니와 저를 이용해 보석금을 받으려는 생각이었다고 여자 친구의 친구에게 들었다”며 “우리 집도 잘 사는 게 아니라 며칠을 고민하다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여자 친구가 ‘나는 잘못이 없지 않느냐. 그냥 만나자. 동생과 연 끊을게’라고 연락하는데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A씨는 “다시 만나도 확실히 동생과의 관계를 끊어내고 앞만 보며 잘 살 수 있을까요? 아니면 어쨌든 가족이니 돌아갈까요”라고 물었다.

많은 누리꾼들은 “보이스피싱이면 너무 악질 범죄다. 절대 동생과 연 못 끊는다”고 말하며 이별하라고 조언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