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대학교육 혁신, 이렇게 하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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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통적인 대학 교육 체계로는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제대로 양성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책은 대학 교육 혁신을 위한 동명대 이정기 교수의 세 번째 도전기다.
저자는 대학 교육 혁신을 위해 무엇보다 교육 현장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의 혁신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학 교육 혁신을 고민하는 교수·강사는 물론이고 일반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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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기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이제 전통적인 대학 교육 체계로는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제대로 양성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대학 교육의 질적 개선을 이뤄야만 학생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한국의 미래가 밝아진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존폐기로에 선 지방대학의 경우, 학생 중심의 교육 실현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려운 숙제다. 여기, 대학 교육 혁신을 이뤄내고 수도권 중심주의, 서열주의도 타파해 보겠다는 한 지방대 교수가 있다.
책은 대학 교육 혁신을 위한 동명대 이정기 교수의 세 번째 도전기다. 책에는 다년간 대학 교육 혁신에 대해 고민하며 교육 커뮤니케이션 분야 연구를 진행해 온 저자의 강의 혁신 사례(교과-비교과 영역)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교과 과정 개편, 관학 협력, 테마 변동형 수업, 학습자 주도의 프로젝트 기반 수업, 연구 기반 강의와 강의 기반 연구 등 교과 과정 혁신 사례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 학습자 주도의 비교과 독서 모임, 교수자의 한계를 보완하는 비교과 멘토링 등 비교과 과정 혁신 사례도 들어있다.
저자는 대학 교육 혁신을 위해 무엇보다 교육 현장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의 혁신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교육부와 대학 경영진의 혁신 의지도 필요하지만 강단에 있는 교수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대학은 변화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지방대학 교수들은 지금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강의를 통해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신입생 충원율 확보를 위한 홍보 활동, 대학 혁신 과제까지 고민해야 한다. 대학 서열화에 수도권 중심주의, 학령인구 감소가 더해지면서 어깨의 짐은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다.
저자는 2018년 3월, 교수 임용 후 진행했던 수업을 통해 적용한 다양한 혁신 교수법 사례와 교육 개선 사례를 시리즈를 통해 정리해 왔다. 저자는 대학 강의의 혁신, 대학 교육 혁신 방법 등을 자신의 실천 사례를 바탕으로 제시한다. 대학 교육 혁신을 고민하는 교수·강사는 물론이고 일반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책이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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