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韓 사이버훈련센터-나토 사이버방위센터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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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만나 양측간 사이버안보 공조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 설치와 국제 사이버 훈련 개최 구상을 설명하고, 나토의 사이버방위 협력센터(CCDCOE)와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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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뉴스[리투아니아]=연합뉴스) 안용수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만나 양측간 사이버안보 공조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 설치와 국제 사이버 훈련 개최 구상을 설명하고, 나토의 사이버방위 협력센터(CCDCOE)와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대통령실은 오는 2027년 대전에 400억원을 투입해 2천500평 규모의 민관군 합동 국제 사이버 훈련센터를 신축하고, 우리나라 주도로 국제 사이버훈련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나토 CCDCOE는 지난 2008년 에스토니아에 설치됐으며, 2010년부터 대규모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인 '락드 쉴즈'(Locked Shields)를 실시하고 사이버안보 관련 국제 규칙을 제시한 '탈린 매뉴얼'을 발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하는 동시에 나토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나라의 변함 없는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2022년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나토 사이버방위 협력센터에 가입한 것을 평가하고, 초국경적 위협인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양자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답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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