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흥행’ 넥슨, 2분기도 3N 중 홀로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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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 맏형 격인 3N 중 엔씨소프트(엔씨)와 넷마블은 2·4분기에 수익성 방어에 실패했으나 넥슨은 견고한 성장을 이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은 주요 라이브 게임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프라시아 전기' 등 1·4분기 신작 성과도 나타나 2·4분기 좋은 실적을 가져갈 것 같다"며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최근 신작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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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 부진 등 실적 하락.. 넷마블은 영업익 적자 이어질듯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의 2·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4679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6%,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수치다. 2·4분기 국내 게임 시장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쟁작이 다수 등장하면서 대표작 '리니지' 시리즈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엔씨는 하반기 출격할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흥행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넷마블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넷마블의 2·4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6390억원에 영업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는 26일 기대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로 시작해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8월)', '세븐나이츠 키우기(9월)' 등 신작을 순차적으로 내놓고 실적 반등을 꾀할 방침이다.
이 같은 2N의 부침에도 넥슨만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1·4분기 연결 매출 1조1408억원(1241억 엔), 영업이익 5176억원(563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46% 각각 상승한 결과로,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었다.
올해 2·4분기도 예상 매출 범위가 엔화 환율 기준 8120억~8882억원(884억~967억 엔) 사이라 전년 동기 대비 외형 성장을 이뤘을 것으로 분석된다. 2·4분기 예상 영업이익 범위는 2030억~2637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3·4분기에는 기존 인기 게임의 서비스 지역도 확대 등이 예고돼 있다. 넥슨코리아의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는 오는 8월 3일 인기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를 중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 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은 주요 라이브 게임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프라시아 전기' 등 1·4분기 신작 성과도 나타나 2·4분기 좋은 실적을 가져갈 것 같다"며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최근 신작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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