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기북부본부 유치로 의정부시 매년 70억이상 세수 늘어난다
의정부시, 앞으로 공격적인 기업유치 나설 계획
의정부시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로 매년 70억원 이상 세입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만성적인 재원부족에 시달리는 의정부시로선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계획대로 내년 2월까지 용현동으로 이전해오면 내년 말 결산 법인소득에 대해 2025년 4월 법인 지방소득세를 신고해 납부하게 된다.
올해만 투자계획이 8조5천억원인 만큼 2025년부터 재산세 등을 포함한 지방세가 매년 70억원 이상 늘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법인 지방소득세만 48억원 가까이 납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법인 지방소득세 48억원은 시가 지난해 거둬들인 150억원의 32%에 달하는 금액”이라며 “지난해 거둬들인 지방소득세 654억원의 7.3%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시 세입은 부동산 거래가 줄면서 지방소득세(양도소득)가 전년 대비 51억원이 감소하는 등 세수 여건이 열악한 상태다.
이 때문에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유치와 같은 기업유치는 의정부시 세수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올 상반기 세입 규모는 주민세 23억원, 재산세 2천600만원(7월 부과) , 자동차세 277억원, 담배소비세 143억원, 지방소비세 72억원, 지방소득세(법인세 포함) 394억원 등 910억원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 952억원보다 42억원 정도 줄었다.
김동근 시장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과 함께 유관 기업 추가 입주 등을 통한 파급효과도 기대한다. 의정부시 경제와 일자리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에 나서 기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4월25일 LH와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5월26일 의정부 임차사옥 입주계약을 체결해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옥 이전을 확정했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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