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저지' 야당 의원단, 일본 야당과 면담…"핵테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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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으로 구성 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이 11일 일본의 야당 국회의원들과 면담했다.
의원단은 이날 일본 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원전제로-재생에너지100 모임' 의원들과 사회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논의했다.
앞서 의원단은 전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일본 출국 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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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탈핵시민사회 연대 집회·원자력안전시민위 간담회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야권으로 구성 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단'이 11일 일본의 야당 국회의원들과 면담했다. 의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위험성에 공감대를 모으고 협력하기로 했다.
의원단은 이날 일본 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원전제로-재생에너지100 모임' 의원들과 사회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논의했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사민당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체르노빌 핵발전소의 재앙을 맞이 했던 세계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다시 한번 맞이하고 있다"며 "제2, 제3의 방류시도가 세계적으로 이루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기후위기, 핵테러가 될 수도 있다"며 "한일 국회의원이 더 굳건하게 연대해서 그러한 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본 정부가 가려는 길을 돌려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당수는 "방류를 대신할 대안은 충분하다"며 "방류하면 되돌릴 수도 없고 핵종이 다 제거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바다는 다 이어지고 실질적인 피해가 일어날 것"이라며 "실제로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한국 의원들과 의논하고, 일본 사회에서 여론 환기를 위해 사민당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의원단은 이날 일본 탈핵시민사회와 연대 집회, 원자력안전시민위원회 간담회도 개최했다.
앞서 의원단은 전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일본 출국 길에 올랐다. 민주당 소속 박범계·김승남·위성곤·양이원영·양정숙·유정주·윤재갑·이용빈·주철현 의원,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출국했다.
의원단은 12일 일본 주재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행동, 일본 주재 한국 특파원 대상 기자회견 등을 통해 대대적인 여론전을 끝으로 2박3일 방일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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