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 '방일 집회'에 "선동 정치 수출‥부끄러움은 국민 몫"

국민의힘이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집회를 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선동 정치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며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어제 기시다 총리가 없는 관저 앞에서 시위하고 일본 국회 앞에선 연좌 농성을 벌였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공개적으로 모욕하더니 급기야 선동 정치를 해외로 수출하는 행보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제적 외교 참사를 저지르고 부끄러움은 대한민국 국민의 몫이 됐다"면서 "과학적 근거 없는 주장과 맹목적 반일 감정을 표출하는 모습이 언론을 타고 국제사회에 전해졌는데, 국제 망신"이라고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하태경 의원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일본에 가 데모하는데 일부 후진국 정치인을 보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거짓 선동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 사회를 오염시키고 재를 뿌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구민지 기자(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2405_361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