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1,000톤 방류…이 시각 충주댐

정진규 2023. 7. 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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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지역에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남한강 상류의 충주댐도 조금 전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진규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부터 충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세차게 내리던 빗줄기는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내린 비로 인해 충주댐은 조금 전인 오후 4시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충주댐은 현재 초당 약 1,000톤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는데요.

이 시각 충주댐 수위는 130 미터 안팎으로 홍수기 제한 수위에 8 미터 가량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방류를 시작한 충주댐뿐만 아니라 대청댐 역시 어제부터 홍수 조절을 위해 초당 천 톤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의 강수량과 유입량에 따라 방류량을 대청댐의 경우 1,300 톤, 충주댐은 최대 2천 톤까지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내일까지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충북 전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기상청은 내일까지 3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시간당 30에서 80밀리미터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집중호우와 댐 방류로 인해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 주변, 댐 하류 인근 주민들은 수위 상승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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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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