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은 하나님을 경험한 흔적"…기감, 닷새 영성형성아카데미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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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 되면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찾아 영성 회복의 시간을 갖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은데요.
영성형성아카데미는 지난 2010년 몇몇 감리교 목회자들이 감리교회의 영성 회복과 갱신을 위해 미연합감리교회의 영성 훈련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시작돼 지금은 감리교단의 인준 기관이 됐습니다.
영성형성아카데미는 성찬 예식을 시작으로 닷새 동안 영성 훈련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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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동안 성찬예배, 강의, 침묵, 경청모임 반복하며 성경적 영성 체득
"영성은 하나님을 경험한 흔적…공교회 안에도 반드시 있어야"
[앵커]
휴가철이 되면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찾아 영성 회복의 시간을 갖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은데요.
닷새 동안 영성 형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가 운영하는 영성 훈련에는 교회 공동체를 섬기는 목회자들과 평신도 리더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송주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75세인 장현철 장로는 비록 섬기는 교회에서 은퇴했지만, 기도와 예배에 대한 목마름은 여전합니다.
믿음의 가장으로, 교회 어른으로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발하며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성 훈련을 받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장현철 은퇴장로 / 서울 은평구 은현교회
"(영성훈련하고 나면)기도도 더 해야겠다 예배도 정말 내가 가능한 잡념 버리고 드려야겠다고 하니까 나도 모르게 목사님 설교할 때 잘 울고 찬양대 찬양소리 듣다가 울기도 하고 그래요."
서울 도심에서 목회를 하는 신동훈 목사는 교회를 찾는 직장인들과 교인들에게 살아있는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시간을 내서 영성 훈련을 받습니다.
[인터뷰] 신동훈 목사 / 서울 마포구 꿈의교회
"어떨 때는 제 안에 말씀으로 충만하지 못할 때가 정말 많거든요. 그러다보면 짜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침묵하고 강의 듣고 묵상하는 과정을 통해서 제 안에 충만함이 채워짐을 느끼게 됐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가 목회자들과 평신도 리더 70여명을 대상으로 영성형성아카데미를 열었습니다.
영성형성아카데미는 지난 2010년 몇몇 감리교 목회자들이 감리교회의 영성 회복과 갱신을 위해 미연합감리교회의 영성 훈련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시작돼 지금은 감리교단의 인준 기관이 됐습니다.
영성형성아카데미를 다녀간 인원은 그 사이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성형성아카데미는 성찬 예식을 시작으로 닷새 동안 영성 훈련에 들어갑니다.
(현장음)
"빵과 잔 받아라 내게 오면 배고픔 없고 내 안에 거 하면 다시 목마름 없으리"
이후 참가자들은 매일 성례전 예배와 강의, 침묵, 경청모임을 반복하며 성경적 영성과 교회 전통으로 내려오는 영성을 체득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성공회나 천주교에서 실시하는 '피정'과 유사한 형태로 신약성서에 나오는 순종과 친교, 성찬, 기도를 영성 형성의 기본으로 삼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이광섭 목사(전농감리교회) / 기감 한국영성형성아카데미 부이사장
"저는 영성을 하나님을 경험한 흔적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어요. 우리가 끊임없이 예수를 닮아가는 과정이 우리에게는 꼭 있어야 하고 그런 과정들이 공교회 안에 반드시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죠."
그리스도의 인격과 행동을 닮기 위해 진행되는 닷새 간의 영성형성 훈련이 교회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조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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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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