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차별화… 주문액 1년새 30% 넘게 뛰어

김수연 2023. 7. 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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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저단가에 식품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것과 달리, CJ온스타일은 3040여성을 타깃으로 이들의 고관여 상품인 패션, 유아동, 프리미엄리빙 상품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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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지난 5월 라이브 커머스에서 국내 최초로 론칭한 '애플' 렌탈 방송 화면. CJ온스타일 제공
지난해 11월 진행된 쇼핑 파트너십 행사에서 윤상현 CJ온스타일 대표이사(왼쪽)와 락스 푸자리 유튜브 쇼핑 프로덕트 매니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온스타일 제공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V를 보는 시청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송출수수료 역시 매년 치솟고 있는 만큼 TV를 대체할 모바일에서 활로를 개척하는 것이다. 기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저단가에 식품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것과 달리, CJ온스타일은 3040여성을 타깃으로 이들의 고관여 상품인 패션, 유아동, 프리미엄리빙 상품을 강화했다. 이에 힘입어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CJ온스타일의 라이브 커머스 주문금액은 8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전체 라이브 커머스 방송 중 유아동 상품을 11% 편성한 점도 주효했다. 이 비중은 패션(39%) 다음으로 많은 수치로, 앞으로도 유아동 상품 편성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같은 기간 가격별로도 판매가격이 50만원 이상인 프리미엄 상품의 편성 비중은 15%에 달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고가의 제품일수록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데다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쇼호스트에게도 물어볼 수 있어 고가임에도 판매 실적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3040세대' 소비자층을 노린 타깃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지난해 발표된 서울시의 '라이브 커머스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라이브 커머스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 30대가 66.2%, 40대가 61.2%가 경험이 있다고 답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올해 CJ온스타일은 '환승뷰티', '초품아(초특가 품절 아울렛)', '건전지: 건강전문지킴이' 등 3개 고정 프로그램을 신규 론칭했다. 이와 함께 기존 대표 프로그램인 '브티나는 생활', '잘사는 언니들'의 편성을 정례화해 총 9개의 고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브티나는 생활'은 론칭 1년만에 누적 주문금액 157억원, 누적 페이지뷰(PV) 270만을 돌파했다. 고정 진행자인 브라이언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쇼핑의 즐거움은 물론 시청의 즐거움도 함께 제공하는 콘텐츠커머스로 자리매김했다. 브티나는 생활은 현재까지 70회 가량 방송을 진행하며 방송 1회당 평균 주문금액 2억원대를 가뿐히 넘겼다. 브티나는 생활의 평균 페이지뷰는 3만8000회에 달한다. 이는 일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의 페이지뷰가 2만회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두배 가량 높은 수치다.

워킹맘이자 사업가인 배우 현영이 셀러로 활약 중인 '잘사는 언니들'도 키즈 패션, 주방·가전제품 등 실용적인 육아템과 살림템을 꾸준히 소개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CJ온스타일은 구글과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맺고,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협업 방송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유튜브 쇼핑릴레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가 선택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 것으로,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와 세라젬 방송을 시작으로 최희로그와 시몬스·에싸, 크리에이터 권감각과 테일러센츠 등이 방송됐다.

민석훈 CJ온스타일 모바일라이브 기획팀 팀장은 "우리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MLC)가 타사와 다른 점은 제품 및 브랜드 카테고리를 차별화해 캠페인화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올해 연간 MLC 취급고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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