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중은행, 청년도약계좌·희망적금 중복가입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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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 뒤 5천만원의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이 어제(1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첫날 오류가 잇따르더니, 급기야 가입이 불가능한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도 중복으로 가입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오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청년도약계좌 가입 첫날 시중은행 앱 곳곳에서 오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배지홍 / 직장인(27): (어제) 오전 9시에 오픈이 됐잖아요. 사람이 많았는지 굉장히 오류가 많더라고요.
다음 화면으로 안 넘어가고 오류 창이 떠서 몇 번을 껐다 켰다가 계좌 개설할 때도 또 한 번 오류가 나서 힘들었습니다.]
이번 계좌 개설 오류는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린 가운데 일부 은행들이 은행연합회로 고객 정보 관련 자료를 잘못 보내면서 빚어졌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콜센터 (어제): 신청하시는 분들이랑 계좌 개설하시는 고객님들이 (동시) 접속이 많아서 (가입이) 좀 지연이 됐던 것 같습니다. 오전에 조치 중에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복구된 걸로….]
한 시중은행은 오후에 계좌 개설에 실패한 신청자들에게 재신청을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또 다른 시중은행에서는 가입이 허용되지 않는 청년희망적금 가입자까지도 중복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시중은행은 어제 오전부터 중복 가입 상황을 인지하고 오후부터 수습에 나선 상황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해당 은행에 과실 책임이 있거든요. 정책이 중복 가입이 안 되도록 돼 있기 때문에 그 사실에 대해서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관련 손실 부분에 대해서 은행이 보상해 주는 방향으로 해결이 돼야 (합니다).]
은행은 중복 가입 피해 규모를 파악해 조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복 가입자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 중인데, 수습 과정에서 추가 혼선도 우려됩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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