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청사 앞 '화환 행렬', 원희룡 "응원 감사합니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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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청사 앞 응원 화환·꽃다발 행렬에 대해 "응원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해당 화환은 원 장관이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를 두고 정치권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보수 지지자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11일 세종 국토부 청사 앞에는 원 장관을 응원하는 보수 지지층의 화환행렬이 이어졌다.
해당 화환은 "원희룡 장관님 힘내세요", "굳세어라 원희룡", "원희룡 장관님 우리가 함께합니다", "보수의 보배 원희룡" 등의 글귀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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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세어라 원희룡", "보수의 보배 원희룡" 등 적혀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일부 보수층 영향 준 듯
앞서 지난 5월, 한동훈 취임 1년 맞아 화환 줄 잇기도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청사 앞 응원 화환·꽃다발 행렬에 대해 “응원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해당 화환은 원 장관이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를 두고 정치권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보수 지지자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화환은 전날 오전 한두 개씩 도착하기 시작했는데, 이날 오후 60개까지 늘어났고, 국토부 청사 입구 양옆으로 50m가량 도열한 상태로 알려졌다. 그 밑으로는 꽃바구니 40여개도 놓였다. 다만 원 장관은 윤 대통령의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수행을 위해 이날 오전 출국해 직접 이 모습을 보지 못했다. 대신 SNS를 통해 “감사하다”는 답을 남긴 것.
이같은 화환은 최근 불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둔 정치권 공방 때문으로 해석된다. 앞서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대안 노선 도출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게 특혜가 주어졌다는 논란이 정치 공방으로 확산하자, 지난 6일 이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이후 원 장관은 야권의 정치 공세가 지속되면 사업 재추진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실제 원 장관은 “(저희가) 아무리 팩트를 얘기하고, 아무리 노선을 설명해도 이 정부 내내 김건희 여사를 악마로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가짜뉴스 프레임(틀)을 우리가 말릴 방법이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1주년을 맞아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 지지자들이 보낸 꽃다발과 화환이 수십개 놓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장관님 응원 메시지로 알고 있다”면서도 “어느 단체인지 까지는 확인을 못 했다”고 답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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