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회동, 호우로 연기…민주 "수해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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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향후 진로 등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오후 예정됐던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찬 회동이 집중 호우 탓에 연기됐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회동 일정은 호우 경보와 그에 따른 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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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향후 진로 등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오후 예정됐던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찬 회동이 집중 호우 탓에 연기됐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회동 일정은 호우 경보와 그에 따른 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연기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한 명씩을 두고 만찬을 겸해 회동할 예정이었다.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낙(친이낙연)계 수장이자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두 사람의 회동은 당내 계파 갈등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윤석열 정부 견제에 협력하기로 한다면 계파 갈등은 잠잠해질 가능성이 큰 반면, 이 전 대표가 사법 리스크와 강도 높은 혁신 필요성 등을 언급한다면 갈등이 심화할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서울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것을 비롯해 수도권과 강원내륙 등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수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의 회동은 민생과 동떨어진 채 당의 진로에만 골몰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양측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뤄진 두 사람의 만남은 상호 조율을 거쳐 내주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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