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계획 바뀌었다…KT 간판 강백호, 32일만에 1군 복귀

권혁준 기자 이상철 기자 2023. 7. 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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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내린 장맛비로 인해 KT 위즈의 간판타자 강백호(24)의 복귀 계획도 바뀌었다.

KT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강백호를 1군에 등록했다.

강백호는 지난달 9일 1군에서 말소된 뒤 한 달 넘게 전력에서 빠져 있었다.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도 나서지 않던 강백호는 당초 이날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후반기에 1군에 돌아올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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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경기 취소되면서 1군 동행 결정…대타 출전 계획
한화 하주석·NC 박석민·KIA 김호령 등도 1군 등록
KT 위즈 강백호.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이상철 기자 = 전국에 내린 장맛비로 인해 KT 위즈의 간판타자 강백호(24)의 복귀 계획도 바뀌었다.

KT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강백호를 1군에 등록했다.

강백호는 지난달 9일 1군에서 말소된 뒤 한 달 넘게 전력에서 빠져 있었다. 감기 몸살 증세에 피로 누적 등 심신이 지쳐있어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도 나서지 않던 강백호는 당초 이날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후반기에 1군에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계획이 바뀌었다. KT 2군은 경북 문경에서 상무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는데 이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이에 KT는 강백호를 아예 1군에 불러들이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몸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1군 선수들과 함께 연습하는 게 나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강백호는 일단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경기 후반 대타 등으로 기용될 여지가 있다.

KT는 이날 투수 김민과 포수 김준태 등도 1군에 등록했다. 대신 투수 배제성과 내야수 이상호, 투수 이선우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각 팀들도 많은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1군 엔트리에 복귀한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 News1 이상철 기자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뒤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하주석과 외야수 이원석을 1군에 등록했다.

이날 잠실 LG전이 취소되면서 복귀전은 미뤄졌지만, 하주석은 취재진을 만나 사과했다.

그는 "저의 잘못된 행동에 실망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동안 뼈저리게 반성했고, 앞으로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NC 다이노스는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을 비롯해 내야수 도태훈, 포수 박대온을 콜업했다.

KIA 타이거즈는 외야수 김호령, LG 트윈스는 투수 이상규를 1군에 등록했다.

SSG 랜더스는 투수 신헌민과 김주온, 외야수 김정민을, 키움 히어로즈는 외야수 박수종과 주성원, 투수 윤석원을, 롯데 자이언츠는 포수 이정훈과 외야수 장두성을, 두산 베어스는 투수 이병헌을 각각 1군에 불러들였다.

롯데는 이날 웨이버 공시한 외국인 타자 잭 렉스를 1군에서 말소했다. 롯데는 대신 니코 구드럼을 영입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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