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故최진실母 "최환희 부탁으로 집 방문"vs최준희 "외할머니 앞뒤 달라→미성년자 당시 학대有"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고(故) 최진실의 어머니이자 최환희(지플랫)·최준희 남매의 외조모인 정옥숙 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9일 오전 1시께 최준희가 외할머니인 정옥숙 씨를 주거침입으로 112 신고했고, 경찰이 정옥숙 씨를 체포 연행해 조사를 이어갔다. 정옥숙 씨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최환희와 최준희 남매의 명의로 된 아파트에 찾아가 그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정옥숙 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딸 최진실이 생전에 구입한 이후 가족이 함께 살았던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현재 손자 최환희와 손녀 최준희가 살고 있고 최환희가 해외 일정차 집을 비우면서 고양이를 돌봐달라는 부탁에 지난 7일 집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고양이 케어는 물론 물론 집안 청소 및 반찬 정리 등으로 이틀째 집에 머문 정옥숙 씨는 8일 밤 10시께 남자친구와 함께 집에 돌아온 최준희와 갈등이 불거졌다.
최준희는 할머니인 정옥숙 씨를 보고 "할머니가 왜 여기에 있으냐, 이 집은 할머니와 상관이 없으니 나가달라"고 소리를 높였고 정옥숙 씨는 "오빠가 집을 봐달라고 해서 와 있었다"고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최준희가 직접 경찰에 외할머니를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정옥숙 씨에게 퇴거 요구를 했지만 불응해 끝내 반포지구대로 체포 연행됐다. 정옥숙 씨는 9일 새벽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6시께 귀가했다.
경찰 조사 이후 이틀 뒤 사건이 알려지자 정옥숙 씨는 매체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자식들과 사위를 떠나보내고 힘든 시간을 살아왔지만 손자, 손녀를 위해 살아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버텼는데 손녀에게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당해 마음이 무너졌다. 내가 죄가 있다면 손자, 손녀를 키운 죄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외할머니 정옥숙 씨와 손녀 최준희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8월 최준희가 개인 계정을 통해 외할머니 정옥숙 씨가 어린 시절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부모 같은 지인을 떼어내려 했다는 내용을 폭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에도 최준희는 외할머니와 크게 다퉜고 이를 지켜보던 최준희의 오빠 최환희가 경찰에 신고해 소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 최준희가 폭로한 내용은 경찰조사 후 무혐의로 밝혀졌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최환희 측도 조심스레 입장을 전했다. 현재 래퍼 지플랫으로 활동 중인 최환희는 소속사 로스차일드를 통해 11일 "지플랫은 해당 거주지의 실거주자이며 동생 최준희는 따로 독립해 출가한지 순년째로 아파트 리모델링 이전에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오다 리모델링 이후 지플랫이 혼자 독립해 거주하고 있다"며 "할머님은 지플랫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셨으며 지플랫 또한 크고 작은 도움을 받기도 하며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 또 지플랫이 성년이 된 후에는 모든 재산 내용을 오픈하시고 금전 관리 교육에 대한 신경도 많이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준희의 오빠 최환희가 외조모의 입장을 옹호하자 최준희가 곧바로 반박의 입장을 전하며 맞섰다. 최준희는 이날 개인 계정을 통해 "미성년자 일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 나는 늘 할머니에게 말을 안듣는 아이로 낙인 찍혀 있지만 말다툼이 일어날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고 외조모의 학대를 주장했다.
이어 "할머니는 법적후견인 이라는 말을 앞세워 할머니를 폭행한 아이가 되었고 불만이 있어도 불만이 있다고 말 한마디도 못하고 5년이란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됐다. 오빠의 죄는 아니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있는 부모와 산다는 일은 굉장히 고달픈 일이다. 그런 삶 속에서 많은 것을 빼았기고 성인이 된 지금은 현실적인 나의 재산을 지켜야 했다"고 할머니와 대립하는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준희는 "나는 이제 15살의 최준희도 아니고 할머니에게 말 대답을 하는 그런 철 없는 중학생이 아니다.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나를 향해 비난 하는 사람들이 무서운게 아니라 앞뒤가 다른 할머니가 더 소름끼치고 무서울 뿐이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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