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나토 수장과 새 파트너십 체결..."북핵 심히 우려"

박지윤 기자 2023. 7. 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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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장에서 가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했습니다.

이 프로그램(ITPP)은 과학기술과 대테러, 사이버 안보,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을 제도화하는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19년 체결된 한-나토 간 협력 문서인 '국가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IPCP)이 격상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대서양 안보와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아시아태평양4개국·AP4)와 같은 인태지역 국가들과 나토와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는 북한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다"며 "이는 나토 모든 회원국에 영향을 주며, 또한 규칙에 기반한 규범을 믿는 모든 국가가 연대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상원 여야 의원단과도 접견했습니다. 미국 상원 의원단에는 민주당 소속 진 새힌 의원과 공화당 소식 톰 틸리스 의원 등 6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만남은 한미동맹이 진정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면서 동맹의 무대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현황을 소개하고,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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