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시민단체, 남양주시에 "수석대교 공개토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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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강변총연합회 등 하남 시민단체들이 11일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상대로 수석대교 건설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수석대교는 3기 왕숙신도시의 핵심 광역교통대책 중 하나로,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신설되는 한강교량으로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잇는 연장 1.2㎞의 4차로 교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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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미사강변총연합회 등 하남 시민단체들이 11일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상대로 수석대교 건설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수석대교는 3기 왕숙신도시의 핵심 광역교통대책 중 하나로,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신설되는 한강교량으로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잇는 연장 1.2㎞의 4차로 교량이다.
국토교통부는 왕숙신도시 입주로 인구 100만 도시에 가까워지는 남양주시에서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수석대교 건설계획을 발표했지만 하남시에서는 교통난 악화 등을 이유로 수석대교 건설계획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남시민대표들은 용산 대통령실, 국토교통부 등 앞에서 4차례 주민집회를 진행했으며, 국회부의장과 기획재정위원회 등 관련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수석대교 건설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입장문을 통해 “현재도 혼잡한 하남시 선동IC에 수석대교가 설치되면 약 4km의 짧은 구간 내에 4개의 교량이 존재하게 되고 교통혼란이 가중돼 하남시와 남양주 시민들 모두에게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석대교 이용자 예측 비율은 남양주에서 하남쪽으로 넘어오는 비율이 86%인 반면, 하남에서 남양주쪽으로 넘어가는 비율은 14%”이라며 “한 지역 시민에게만 혜택을 주고 그 인근 지역 시민에게 더 큰 피해를 주는 교통대책은 바람직한 광역교통대책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김용민 남양주지역 국회의원님, 국토교통부와 LH 등 관련기관에게 하남과 남양주 두 지역 모두를 위한 진정한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개토론을 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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