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수도권·부산 호우경보 확대…중대본 2단계로 격상
행정안전부는 11일 수도권과 부산광역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후 3시 4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12일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전라권·경북북부내륙에는 50∼120㎜, 강원동해안·경북권은 20∼80㎜, 경남권·제주도·울릉도와 독도는 5∼60㎜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중대본은 밤과 새벽 사이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응급복구를 실시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711148600530
■ 전국 곳곳서 '기습 폭우'…70대 노인 사망 등 피해 속출
1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기습 폭우'가 이어지면서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광주의 어린이집 천장이 무너지고 도로와 주택 침수 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내일까지 일부 지역에 최대 2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까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경북북부내륙에 50~120㎜, 경북에 20~80㎜, 강원동해안·경남·제주·울릉도·독도·서해5도에 5~60㎜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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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토 총장 만난 尹대통령 "한·나토 협력 제도화 위해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이어 올해 12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서울을 방문해주셨고, 6개월 만에 빌뉴스에서 이렇게 뵙게 돼 정말 반갑고 기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나토에 초청받았다"며 "지난해 첫 번째 초청받았을 땐 한국과 나토의 유대 관계 그리고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의 연대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711146700001
■ 정부 "IAEA는 방류계획 안전성 평가한 것…수산물 연계는 잘못"
정부는 11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금지를 연계하려는 주장은 잘못된 전제를 기반으로 전개된 거짓 주장"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와 현재 우리 정부가 유지하고 있는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는 관련이 없으며,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정부 기조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IAEA 보고서는 후쿠시마 바다에 대한 것이 아니라 도쿄전력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의 안전성에 대한 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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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계 1만1천540원·경영계 9천720원…최저임금 기싸움 치열
노동계와 경영계가 11일 내년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으로 각각 1만1천540원, 9천720원을 제시했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제3차 수정안을 냈다. 노사는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최저임금 요구안을 제시했다. 격차는 최초 요구안 2천590원(1만2천210원-9천620원)에서 1차 수정안 2천480원(1만2천130원-9천650원), 2차 수정안 2천300원(1만2천원-9천700원), 3차 수정안 1천820원(1만1천540원-9천720원)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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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순방 중 전자결재로 '수신료 분리징수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텔레비전 방송수신료(KBS·EBS 방송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현지에서 전자결재로 개정안을 재가했다. 개정안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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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이낙연 회동, 호우로 연기…민주 "수해 대비"
더불어민주당의 향후 진로 등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오후 만나기로 했던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집중 호우 탓에 회동을 연기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회동 일정은 호우 경보와 그에 따른 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연기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한 명씩을 두고 만찬을 겸해 회동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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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래구 "윤관석에 3천만원 줬다"…'돈봉투' 일부 인정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변호인이 법정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강씨의 변호인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국회의원 제공 명목으로 3천만원을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준 부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강씨는 직접 출석하지는 않았다. 검찰이 국회의원 제공 명목으로 윤 의원에게 전달됐다고 본 6천만원 중 나머지 3천만원에 대해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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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당역 살인' 전주환 2심 무기징역…"사회서 격리"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2)이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2부(진현민 김형배 김길량 부장판사)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강요, 스토킹처벌법,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주환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5년 부착과 성폭력·스토킹 치료프로그램 각각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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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몰렸나?…스레드·인스타·페북, 한때 동시 마비
초기 흥행에 성공한 스레드를 비롯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소셜미디어(SNS)들이 11일 1시간 넘게 일제히 마비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주요 앱과 웹사이트 접속 장애 상황을 추적하는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30분께부터 인스타그램, 스레드, 페이스북, 왓츠앱 등 메타의 SNS가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는 보고가 대거 접수됐다. 다운디텍터에 들어온 인스타그램 장애 신고 건수는 오전 6시 53분 1만6천37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1천건 아래로 줄었으나, 오전 7시 38분 다시 신고 2천300건 이상이 접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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