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분권 과제 산적…새로운 변화 만들자”

이정민 기자 2023. 7. 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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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1일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이 지방의회 권한 확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염 의장은 11일 제37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 ▲정책지원관 채용 ▲개방형 사무처장 임명 등을 거론하면서도 “제대로 된 자치와 분권을 위한 과제가 여전히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의회법 제정안은 국회에 장기간 계류 중이며 조직 구성과 예산편성 권한은 여전히 주어지지 않았다. 또 정책지원관 정원은 의원정수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이제는 독립된 기관임에도 여전히 감사권이 주어지지 않는 데다 전문위원의 직급과 정수를 대통령령으로 제한함에 따라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한 상임위원회 신설이 불가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지방의회가 경쟁력을 가질 때, 국민의 삶이 편안해지고, 국가경쟁력이 강화되고, 국가의 미래도 밝아진다”며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경기도의회는 대한민국의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 및 발전을 위해 맨 선두에서 역할을 해왔다. 도의회가 하는 일이 17개 광역의회의 표준이 되는 시대인 만큼 우리가 나선다면 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18일 제370회 임시회를 통해 총 35건의 조례안 및 동의안 등을 심의한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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