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中企 경영 소폭 개선… 원자재값·내수부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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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올 하반기 경기전망을 다소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부진, 금리상승 등은 올 하반기에도 여전히 경영애로 요인이 될 전망이다.
하반기 경영 애로요인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46.2%) △내수부진(43.4%) △금리상승(28.6%) 등 순으로 지난 상반기 경영애로 요인이 올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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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제 회복 2025년 이후부터
비용절감 등 경영 내실화 나설것
1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3년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하반기 경기전망지수(SBHI)는 88.7로 지난 상반기 82.3과 비교해 6.4p 상승했다. 부문별로 올 하반기에 △매출(85.2→90.7) △영업이익(82.6→88.5) △자금사정(81.8→86.0) 등이 지난 상반기와 비교해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 경영 애로요인(복수응답)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5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내수부진(46.2%) △금리상승(30.8%) △인력수급난(23.4%) 순이었다.
하반기 경영 애로요인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46.2%) △내수부진(43.4%) △금리상승(28.6%) 등 순으로 지난 상반기 경영애로 요인이 올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내수경제 예상 회복 시점은 절반 이상(50.8%)이 '2025년 이후'로 응답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28.6%), '내년 상반기'(15.6%) 순이었다. 연내로 예상한 기업은 5.0%에 불과했다.
올 하반기 경영 전략으로는 '비용절감·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를 44.2%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 '환율변동 등 경영리스크 관리'(21.6%),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외형 성장'(18.2%) 등 순이었다.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세금 및 각종 부담금 인하'(57.8%)가 가장 많았고, 이어 '금융지원'(55.6%), '원자재 수급 안정화'(27.6%) 등 응답이 있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무역수지 개선과 휴가철 국내 관광 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 전망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라며 "다만 정부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준조세 등 중소기업 비용 부담을 줄이고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규제 개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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