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이적' 조규성 "올바른 이적 확신…내 자신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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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공격수 조규성(25)이 덴마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넣은 전북현대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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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공격수 조규성(25)이 덴마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넣은 전북현대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은 오는 2028년까지 5년이며,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 원)로 추정된다.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가를 올린 뒤 1월 유럽리그 겨울 이적기간을 통해 유럽행을 논의했으나 방향을 돌려 이적시기를 유럽리그가 종료하는 여름으로 맞췄고, 박지성 전북현대 디렉터 등 조언을 얻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복수의 빅리그가 아닌 덴마크행을 결정했다.
조규성은 구단과 공식 인터뷰에서 "유럽에 올 기회가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딱 맞았다"며 "미트윌란은 저를 매우 적극적으로 대했고 올바른 이적이라고 확신한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는 한국에서도 외국인 선수들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그런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고 있다"며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매일매일 공부하고 있다"며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조규성은 "저는 사교적이고 외향적이다. 팀원들과 가까워지는 것이 중요하고 동료들을 알아가야 한다"며 "변화가 생겼고 경기장 안팎과 미트윌란에서 시작하는 것이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월드컵에서 큰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매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동기를 부여하고 싶다. 앞으로의 도전이 기대되고 유럽에서 증명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9년 K리그2 FC안양에서 데뷔한 조규성은 33경기에서 14골(4도움)을 터트리며 '빅클럽'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해에 팀을 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끈 후 군복무를 위해 김천상무(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지난해에는 김천상무와 제대 후 전북에서 총 17골을 넣고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뒤 당시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감독의 부름을 받고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조규성이 입단한 미트윌란은 1999년 창단한 후 덴마크 리그 통산 3회와 컵 대회 2회 우승을 차지한 신흥 강호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7위에 머물렀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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