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호우 피해 90여건…담벼락 무너져 차량 수십 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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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 지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78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 지역에선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15건의 호우 관련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대구와 경북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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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 지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78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 전역에서 나무 쓰러짐, 간판 탈락, 천막 날림 등 강풍 피해와 배수로 역류, 주차장 및 지하차도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대구 북구에선 담벽이 약 300m 무너져 주변에 주차된 차량 29대가 파손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경북 지역에선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15건의 호우 관련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7일부터 내린 호우 관련 피해는 총 79건에 달한다.
경북 안동, 영천, 상주, 포항, 경산 등지에서 가로수 쓰러짐, 토사 유실 등 도로 장애와 주택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진행 중이다.
한편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경북 문경과 예천, 영주, 봉화 평지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예상 강수량은 30~100mm이며 많은 곳은 150mm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대구와 경북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12일 오전까지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13일 오전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다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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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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