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DB손보·KB손보 ‘펫보험’ 신상품으로 메리츠화재에 도전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손해보험사가 반려동물 치료비 등을 보장하는 ‘펫보험’을 새롭게 시장에 내놓으면서 경쟁도 치열해졌다.
1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펫보험 신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현 펫보험 명가는 2022년 원수보험료 기준 78.3%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메리츠화재다.
이에 도전하고자 현대해상은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를 보장하는 ‘현대해상굿앤굿우리펫보험’을 이달 내놓았다.
이 상품은 동물병원 의료비 1일 보상한도를 15만원 또는 30만원으로 선택할 수 있고, 수술을 받은 경우 하루 최대 250만원까지 보상한다. 고객은 반려견 의료비 보상 비율을 50~90%로 선택 가능하다.
또한 ‘반려동물돌봄비’를 비롯해 보호자에게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질환을 보장하는 담보도 있다.
DB손해보험은 반려견 치료비를 실손보장하는 ‘펫블리 반려견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반려동물 의료비 담보에서 실제 부담한 치료비를 일 한도내로 실손 보장한다. 수술하지 않은 날은 최대 30만원, 수술한 날은 연간 2회 한도로 최대 250만원까지 보장한다.
일당은 횟수 제한이 없으며 수술비를 포함해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한 견주가 입원시 반려동물을 애견호텔에 위탁하게 되면 가입금액 한도로 실제 지불한 금액을 일당으로 지급하는 위탁비용 담보도 탑재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출시한 ‘KB 금쪽같은 펫보험’로 1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이 상품은 반려동물치료비 보장비율을 50~90%로 세분화했다. 자기부담금도 0원,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 등으로 차별화했다.
보험료에 부담을 느끼는 반려인은 자기부담금을 5만원 또는 10만원으로 가입하면 2~3만원대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 탄탄한 보장과 함께 반려동물 사진을 보험증권에 인쇄하는 서비스 등 반려인 공감을 이끄는 세심함으로 고객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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