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스팔 열풍 스레드, 트위터 넘어설 수 있나?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방송일 : 2023년 7월 11일 (화요일)
■ 대담 : 최진홍 이코노믹리뷰 미래경제부 부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스팔 열풍 스레드, 트위터 넘어설 수 있나?
-인스타 연동 편리함에 영상 올리기도 운신 폭 다양
-프라이버시 노출없는 웹3 탈중앙화 플랫폼 지향
-IT 서비스 수익화는 시간 요구...광고, 주식투자는 지켜봐야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내놓은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의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1주일도 안 돼 1억명을 넘었습니다.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진홍 이코노믹리뷰 미래경제부 부국장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진홍 이코노믹리뷰 미래경제부 부국장(이하 최진홍)>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생성형 AI 붐을 일으킨 채 GPT가 가입자 수 1억 명 도달하는데 2개월밖에 안 걸렸죠. 그때도 빠르다고 했던 것 같은데요. 스레드가 일주일도 안 돼서 1억 명 돌파했습니다. 속도가 훨씬 빠른데요?
◆ 최진홍> 스레드는 출시 후에 7시간 만에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돌파했고요. 그다음에 16시간 만에 3천만 명, 하루 반 만에 7천만 명을 넘었고 말씀하신 것처럼 단 5일 만에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금 6일째니까 아직 집계 기록은 없지만 가입자는 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중일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출시 후 두 달 만에 1억 명을 돌파했던 챗GPT인데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한 2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이 속도를 지금 단 5일 만에 돌파를 해낸 거죠.
◇ 박귀빈> 굉장히 빠른 거네요. 다른 것들하고 비교도 안 될 정도로요.
◆ 최진홍> 네, 맞습니다.
◇ 박귀빈> 그런데 스레드가 텍스트 기반의 SNS입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그러니까 트위터하고 비슷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이렇게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가 뭘까요?
◆ 최진홍>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일단 먼저 중소기업이 아닌 메타라는 대형 SNS 기업에서 오랜만에 선보인 신규 서비스라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 박귀빈> 메타가 페이스북하고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데죠?
◆ 최진홍> 네, 맞습니다. 지금 사실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SNS들은 대부분 출시가 된 지 시간이 흘렀잖아요. 그런데 오랜만에 대형 SNS가 등장해서 시장에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고요. 또 여기에 경쟁자로 볼 수 있는 트위터가 최근에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후에 여러 차례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고 또 이용자들의 불만이 상당히 커진 것도 쓰리드한테는 반사 이익이 된 것 같습니다. 또 여기에 일각의 주장이기는 하지만 그 트위터 자체가 극단적인 콘텐츠로 오염되고 있다는 피로감이 있었고요. 또 여기에 20억 명의의 가입자를 보유한 인스타그램과 연동이 된다는 점, 그리고 500자까지 글을 쓸 수 있고 사진 10장, 동영상 5분을 지원한다. 이런 것도 강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텍스트라는 기본적인 콘텐츠로 돌아가서 근 미래에는 탈중앙화 웹3 SNS를 표방한다. 이런 것도 상당히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박귀빈> 탈중앙화를 표방한다. 그거는 무슨 뜻이에요?
◆ 최진홍> 지금 당장 그렇게 하겠다는 뜻은 아니고요. 지금 온라인 광고 시장이 프라이버시 문제라든가 데이터 주권 문제로 상당히 시끄러웠거든요. 아무래도 SNS 기업들이 효과적인 타겟팅 광고를 하려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확보해서 그것을 기업에 제공하면 기업이 그걸 가지고 맞춤형 광고를 하는 과정에서 프라이버시가 노출되고,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그런데 이 스레드 같은 경우는 조만간에 웹3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본인이 성장하겠다. 이런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이것이 성공한다면 프라이버시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요. 또 온라인 광고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스레드가 그것을 한번 본인들이 해보겠다. 이렇게 한번 선언을 한 겁니다.
◇ 박귀빈> 그런데 우리한테 SNS, 그러니 텍스트 기반의 SNS라고 하면 사실 아직까지는 트위터가 익숙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트위터를 사용하셨던 기억을 떠올리실 텐데 좀 비교를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일단은 트위터는 새가 지저귄다. 재잘 거린다. 이런 뜻이잖아요. 그래서 로고 이미지도 새가 그려져 있고, 이 스레드는 뜻이 뭡니까?
◆ 최진홍> 스레드는 좀 특이하게 IT 용어인데요. 이게 특정 프로세스 내부에서 일이 처리된 흐름 연결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스레드 같은 경우는 SNS는 많은 이들이 모여서 서로 연결되고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트위터는 어떻게 보면 철저하게 이용자 중심 마인드로 작명이 됐다면 스레드에는 IT 개발자의 색채가 강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이게 IT 괴짜인 저커버그 다운 장면 센스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박귀빈> 저커버그도 IT계에서 괴짜로 불립니까?
◆ 최진홍> 아주 유명한 괴짜죠.
◇ 박귀빈> 아 그렇군요. 스레드를 보니까는 영어 단어로는 'TH' 발음이더라고요. 앞에가 번데기 발음이에요. '뜨'레드더라고요.
◆ 최진홍> 정확하게 하자면 그렇게 볼 수 있죠.
◇ 박귀빈> 네, 알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글로 보도상으로 보실 테니까 제가 이제 그걸 말씀드린 거고, 로고 이미지는 특별할 거 없어요?
◆ 최진홍> 아직 로고 이미지 자체가 어차피 IT 알고리즘을 시각화한 느낌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처럼 서로 연결되고 영향을 받는 SNS다. 어떻게 보면 웹3 SNS를 우리가 표방하고 있다. 이런 걸 보여주고 있는 로고 이미지고요. 그런데 여기에 구체적인 뜻이 담겨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아직 정확하게는 밝혀진 게 없습니다. 아마 조만간 저커버그가 기능을 업데이트하면서 순차적으로 그 뜻을 많이 알려주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박귀빈> 네, 그렇겠네요. 출시한 지 아직 며칠 안 됐으니까요. 트위터랑 스레드, 아까 말씀 들어보니까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짤막한 글을 올릴 수 있고 대체적으로는 어느 정도 연상이 되는데, 혹시 트위터하고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어떤 거를 들 수 있어요?
◆ 최진홍>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상당히 기능이 유사합니다. 유사하기 때문에 지금 트위터에서도 사실 지식재산권 관련해서 소송을 준비하고 있고요. 그 정도로 기능이 상당히 비슷한데 다른 부분은 지엽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글자 수가 더 많고요. 스레드가 그리고 영상을 올릴 수 있는 것도 스레드가 더 운신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그리고 또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즉 스레드에는 어떻게 보면 인스타그램과 연동이 되어서 자신에게 어울릴 수 있는 콘텐츠들이 자동으로 제시가 되어 주고요. 그런 것들 때문에 SNS 생태계를 좀 더 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 익명이 아니고 사실상 실명으로 운영된다는 점, 이런 부분이 좀 다를 것 같아요.
◇ 박귀빈> 기존에 인스타그램 가입된 사람들은 연동해서 가입할 수 있다. 로그인할 수 있다. 이것도 기사에서 봤던 기억이 나긴 하는군요.
◆ 최진홍> 네, 맞습니다.
◇ 박귀빈> 스레드가 7월 5일에 출시됐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에 다 출시된 건 아닌가 봐요? 유럽연합에서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고 하던데, 거기는 왜 아직 서비스가 시작이 안 됐나요?
◆ 최진홍> 지금 5일 만에 1억 명 가입자를 했다고 했는데 거기에 유럽연합은 속해 있지 않습니다. 아직 서비스가 시작이 안 됐기 때문인데요. 그 이유는 올해 3월에 있었던 디지털 시장법에 막혀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사실 미국 빅테크 기업이 역내에서 지나친 영향력을 확보하는 걸 불편해 하는데 그 연장선에서 디지털 시장법은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고요. 사실상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몰아내기 위한 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유럽연합은 스레드가 디지털 시장법에 저촉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아직 출시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큰 문제가 없다면 조만간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유럽연합의 디지털 시장법 때문에 지금 메타에서 이것도 출구를 짜야겠죠. 출구 전략을 짜서 거기서 곧 출시가 되겠군요?
◆ 최진홍> 네, 그렇습니다.
◇ 박귀빈> EU에도 출시가 되면 가입자 수가 더 많이 늘어나겠네요.
◆ 최진홍> 지금 사실상 챗GPT와 비교하는 것도 좀 무색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속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유럽연합에서 일이 잘 풀리게 돼서 디지털 시장법 체제 안에서 출시가 정상적으로 된다면 거의 기하급수적으로 가입자가 늘어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그렇군요. 일단 유럽연합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출시가 된 것 같으니까, 국내에서도 지금 출시가 돼서 가입하신 분들이 계시겠네요?
◆ 최진홍> 네, 지금 주변을 봐도 이미 인스타그램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자연스럽게 스레드로 넘어가고 있는 중인데 스레드만 하는 게 아니라 인스타그램이 사진, 동영상 중심이라면 스레드는 텍스트 중심이기 때문에 서로 병행해서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박귀빈> 그런데 이게 보니까 주식시장에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관련주들도 뜨고 있다고 하던데 그렇습니까? 어떤 것들이 뜨고 있어요?
◆ 최진홍> 아무래도 온라인 광고주들이 들썩이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스레드가 포함되어 있는 SNS 시장이 아무래도 온라인 광고 매출 시장과 상당히 연관성이 많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사실 증권사 리포트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좀 과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 박귀빈> 과한 부분이라면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거예요?
◆ 최진홍> 스레드가 하나 출시됐다고 해서 온라인 광고 시장이 당장 성장할 것이다. 이렇게 보기에는 사실 좀 어렵거든요. 거기에다가 인스타그램 같은 경우도 보면 인스타그램 릴스가 출시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사실 수익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는 단기간에 흥분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이 서비스가 어떻게 굴러가고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 파악을 한 다음에 온라인 광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까지도 한번 천천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박귀빈> 그렇군요. 관련주의 투자 고려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투자 고려하시는 분들도 그 부분도 좀 유의해서 보시기는 하셔야 되겠네요.
◆ 최진홍> 네, 맞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급등을 했기 때문에 게다가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모든 IT 서비스가 지금 실제 수익을 올리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런 것들도 고려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 박귀빈> 그러면 이게 메타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아무래도 스레드 사용자가 늘고 그만큼 또 많이 사용하면 영향을 주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긴 하는데요.
◆ 최진홍> 아무래도 스레드가 많이 활용되면 메타 주가도 분명히 영향을 받을 겁니다. 그런데 다만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라는 SNS 사업을 하고 있고요. 또 사명까지 메타로 바꿀 정도로 메타버스에도 주력하고 있고 생성형 AI 전략도 아주 튼튼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우스 스펙트럼이 상당히 다양하다는 뜻인데요. 이것 때문에 역시 지켜봐야겠지만 스레드 하나로 메타 주가가 장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렇게 보기에는 좀 비약인 것 같습니다.
◇ 박귀빈> 어쨌든 트위터 대주주인 일론 머스크는 사실 지금 심기가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요.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처음부터 트위터 대안으로 생각하고 이걸 만든 거 아닌가요?
◆ 최진홍> 맞습니다. 사실 지금 스레드가 출시되고 나서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지금 벌써 트위터 트래픽이 약 11% 정도 내려갔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시장에 상당히 큰 충격을 주고 있고요. 당연히 머스크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을 수 없는 소식이죠. 그래서 그렇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머스크는 스레드 출시 전부터 스레드의 기능을 폄하하거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트윗을 자주 올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실명으로 운영되는 스레드를 두고 익명의 인터넷 이용자들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비꼬기도 하고요. 또 스레드가 트위터의 대항마가 절대 될 수 없다는 점을 아주 누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심지어 또 최근의 일이기는 한데 다른 이용자들과 대화하면서 저커버그의 약층인 저크를 인용해서 "저크는 약골이다." 이렇게 어떻게 보면 유치할 수도 있는 도발도 하고 있고요. 방송에서 할 수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급기야 자신과 저커버그의 남성 신부를 비교해서 우리 승부를 내자. 이런 충격적인 도발까지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그게 스레드 출시되고 나서요? 되기 전에요?
◆ 최진홍> 스레드 출시된 이후에 최근에요. 사실 저커버그와 머스크가 방송 초반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세기의 대결, 즉 몸과 몸이 부딪히는 철장 매치를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 박귀빈> 그렇죠. 트위터 상에서 계속 뭔가 결투를 벌일 것처럼 둘이 글을 주고받았잖아요.
◆ 최진홍> 네, 맞습니다. 그래서 그 발단이 된 게 사실 스레드이기 때문에 지금도 스레드 출시된 이후에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신경전 계속 벌이고 있고요. 당분간 이런 신경전이 계속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 박귀빈> 이 트위터와 스레드도 상당히 비슷한데, 사실 좀 많이 다릅니다. 뭐가 다르냐면 일단은 한쪽은 일론 머스크고 한쪽은 저커버그고, 두 사람 다 지금 굉장히 서로에게 불편한 심기를 갖고 있고 어찌 보면 경쟁 상대로서 굉장히 서로 불꽃을 튈 것 같은데. 앞으로 향후 이 스레드의 등장이 어떤 SNS 시장 판도를 바꿀 걸로 보세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최진홍> 그건 지금 당장은 예단할 수 없지만 이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웹3 SNS, 즉 탈중앙화 웹3 SNS가 성공한다면 시장 판도를 순식간에 바꿀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건 막대한 돈이 이동하는 온라인 광고 시장의 판도를 한 번에 바꿀 수 있거든요. 사실지난해 메타하고 애플하고 상당히 충돌이 많았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일단은 애플이 앱 투명성 원칙을 발표하면서 메타의 페이스북의 이용자 데이터를 함부로 확보할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사실 웹3 SNS가 충분히 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즉, 프라이버시도 지키면서 온라인 광고 시장을 키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대안이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스레드가 지금 이 부분을 치고 들어왔기 때문에 만약에 성공한다면 시장 판도는 분명히 바뀔 겁니다. 그런데 다만 클럽하우스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한때 팬데믹 때 음성으로 하는 SNS가 있었습니다.
◇ 박귀빈> 네, 기억이 납니다. 그게 애플에서 했던 거 아닌가요?
◆ 최진홍> 맞습니다. 그런데 정말 클럽하우스처럼 반짝 인기를 끌고 사라질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SNS를 쓰고 있는 관성이 있기 때문에 그 관성을 어떻게 잘 극복해내느냐. 이게 관건인 것 같습니다.
◇ 박귀빈> 그렇군요. 출시 일주일도 안 돼서 가입자 1억 명 돌파한 새로운 소셜미디어입니다. 스레드, 화려하게 등장을 했는데 사실 사용자들의 불만도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긴 해요.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 이런 것도 있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스레드가 해결할 과제도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기대만큼 SNS에 새 강자가 될지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부국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코노믹리뷰 미래경제부 최진홍 부국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등산로 옆 우르르 쏟아진 흙더미...지리산이 보내는 경고는? [앵커리포트]
- 빌린 차로 재벌 행세...여성 2명에게 강도질 20대 구속
- "남성은 100%↑"...'이 경우' 발병 위험 더 높아진다 [Y녹취록]
- 10대 팬 꾀어 성매매시켰다… 디스코팡팡 직원들 구속
- "이틀만에 샤워필터가 이렇게…" 진주 원룸촌 수돗물 논란
- 이재명 선고에 반으로 갈라진 서초동...신발 투척도
- 장녀에서 장남으로...트럼프 일가 '권력추' 이동
- [날씨] 내일부터 날씨 급변... 오전 동해안 비
- [자막뉴스] 트럼프 주장에 연준 반발...예상 깨고 성장한 '미국 경제' 반전
- [날씨] 11월 중순 맞나요?...서울 22.6℃ 부산 24.4℃